▲ 민주당 조경태 의원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민주당 조경태 최고위원은 9일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제명안 처리에 한 치의 미적거림이 있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조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시청 앞 천막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석기 사건을 계기로 종북논란을 불식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 대다수는 이석기 발언록을 보면서 단 하루도 국회의원으로 인정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며 “국회법 절차에 따라 국가 부정세력은 반드시 축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최고위원은 지난 4일 이석기 의원 체포동의안 투표 때 반대표를 던진 의원이 있다면 여야를 불문하고 입장을 밝히라고 압박했다. 또한 그는 이석기 사태와 관련해 민주당의 책임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조 최고위원은 “건전한 진보는 자리매김해야 하지만 짝퉁 진보는 진보를 위장해 진정한 진보를 죽게 만든다”며 “이석기 체포동의안에 반대표를 던진 의원이 있으면 여야를 막론하고 무기명투표 뒤에 숨지 말고 당당히 나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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