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북한이 ‘이석기 사태’와 관련해 관련성이 없다며 사흘째 비난을 이어갔다.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8일 “국가정보원을 비롯한 보수세력은 통합진보당 관계자들에게 내란음모 감투를 씌우고 우리와 억지로 연결해 보려고 갖은 모략을 다 꾸미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그들의 행동은 누구의 지령이나 강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발적 의사에 따른 것”이라며 “통합진보당이 탄압을 받는 것은 이들이 누구보다도 유신독재 부활을 반대하고 국정원 해체를 앞장서 요구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석기 사태에 대해 “정세의 완화와 북남관계 개선을 바라지 않는 자들의 고의적이고 계획적인 책동”이라면서 “대세의 흐름에 역행해 북남관계 발전에 장애를 조성하는 행위는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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