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자치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추천 및 활동비 제공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서울시는 다문화가족의 심리·정서적 안정과 사회활동 장려를 위해 다문화가족 자조모임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이에 대한 지원을 이어간다.
다문화가족 자조모임 지원은 각 자치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추천을 받아 우수 자조모임을 대상으로 활동비와 활동장소 등을 계속해서 지원한다.
자조모임은 결혼이민자, 시부모, 배우자, 일반시민 등 최소 5명 이상으로 구성되며, 각 자조모임은 월 1회 이상 정기모임 및 수시모임을 통해 한국생활 정보공유 및 문화교류·체험활동, 자기역량강화 및 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자조모임은 정착의 어려움, 심리·정서적인 불안과 사회 및 가정 적응 스트레스 등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족에게 정보교류 및 심리·정서적 안정과 더불어 안정적으로 한국 사회에 정착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서울시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각 자치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추천을 통해 36개 자조모임에 자조모임별 활동비 30만원을 5개월 동안 제공할 계획이다.
금천구 ‘무지개 자조모임’은 다양한 나라의 전래 동화를 번역해서 한권의 책으로 제작 및 동화책 읽어주는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 아동들에게 다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향상시키고, 체계적인 전래동화책 제작 교육을 통해 결혼이민자의 취업 능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대문구 ‘수시네 공방 모임’은 2009년부터 활동했으며 구성원들의 적극 참여 의지가 강하고, 포크아트 작품제작을 통해 결혼이민자들의 정서적 안정 및 취업 역량강화와 작품 전시를 통해 지역사회 다문화 인식개선에 더욱 활발한 활동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다문화가족 자조모임에 관심 있는 다문화가족은 자치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17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37개 자조모임에서 총 483명의 다양한 국적의 결혼이민자 및 다문화가족(배우자, 시어머니, 자녀 등)이 모여 정보교류, 자기역량강화, 멘토-멘티 활동, 지역사회 문화예술 재능기부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강서구, 성동구 등의 ‘베트남 전통춤 자조모임’은 베트남 출신 결혼이민자 7~10명이 모여 정기적으로 월 4회~8회 연습, 지역사회 행사 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실시했다.
성동구 베트남 출신결혼이민자 휭티 김로안(거주 기간 5년차) 씨는 “일주일에 2번 친구를 만나서 베트남어로 대화해서 좋고, 베트남 춤추면서 운동도 되고, 즐겁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서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 금천구 배우자 자조모임에서는 다국적 결혼이민자 남편들이 중국, 베트남 등 아내 나라 문화를 배우고, 아내 나라의 요리도 만들고 노래도 배워 아내에게 선물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부부관계를 돈독히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금천구 한우리(배우자) 자조모임 참가자 이연원 씨(베트남 4년차)는 “배우자 자조모임을 통해 국제결혼을 한 다른 남편들도 만나, 대화도 하고, 서로 의견을 나누어, 고민도 해결하고, 서로 상담해 좋았다”고 밝혔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다문화가족은 이제 우리의 이웃이고, 우리 동료이고, 다문화자녀들은 우리 아이의 친구이다. 앞으로 다문화가족의 한국 정착에 큰 도움이 되는 자조모임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서 다문화가족이 지역 사회에서 자발적으로 활발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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