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우리나라 기혼남녀가 전반적인 가족생활에 만족을 느끼며 사는 사람은 50.5%를 차지했다. 불만족은 6.3%, 보통은 43.2%로 조사됐다.

최근 공개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김승권·김연우 연구원의 2012년 '가족생활의 질' 연구보고서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가족생활에 대한 만족은 가족 구성원 수, 가구소득, 연령, 교육수준과 비례했다. 여성이고 배우자가 있는 상태였을 때도 가족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반면 남성이며 이혼 혹은 별거 상태, 1인가구,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연령이 높을수록, 가구소득이 낮을수록 가족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 내 본인의 지위와 역할에 대한 만족도도 54.2%만이 만족했다. 가사노동 분담정도에 대해서는 만족이 43.5%, 불만족이 15.7%를 차지했다.여성(42%)이 남성(51.6%)보다 더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국내 15~64세 기혼가구(남자 1800여 명, 여자 8220여 명)를 대상으로 한 가족생활 만족도 설문을 실시해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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