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수란 기자]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가 남긴 재산을 놓고 삼남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상대로 장남 이맹희 씨가 제기한 삼성가 상속소송 항소심 첫 재판이 27일 열린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맹희 씨가 이 회장을 상대로 낸 주식인도 등 상속소송 항소심이 서울고법 민사14부(부장판사 윤준) 심리로 오는 27일 오전 10시 서관 412호 법정에서 열린다.

이번 항소심에는 창업주의 차녀 이숙희 씨와 차남 고 이창희 씨 유족 등은 참여하지 않았다. 소송가액도 1심 4조 849억 원에 비해 대폭 축소된 96억여 원이다.

앞서 이맹희 씨는 지난해 2월 고 이병철 회장이 생전에 제3자 명의로 신탁한 재산을 이건희 회장이 알리지 않고 단독 명의로 변경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맹희 씨는 지난 2월 1심 판결에서 패소한 후 항소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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