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학교 교복가격 문제, 표준 모델로 뿌리 뽑겠다

▲ 18일 오전 충남도 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린 충남 학생교복 표준 모델 선정 품평회에서 전시된 교복을 둘러보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들 모습.  (사진제공: 충남도 교육청)

[천지일보 충남=박진환 기자] 충남 학생교복 적정가구매추진위원회와 충남학교운영위원연합회는 18일 오전 도교육청 대강당에서 학생, 학부모, 교원 350여 명을 대상으로 학생교복 표준 모델 선정 품평회를 가졌다.  
  
이날 품평회는 전국평균 학생교복가(2013년 전국 동복공동구매평균가 19만 9000원) 보다 비싼 충남 학생교복가(2013년 동복공동구매가 21만 2000원) 문제 해결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학생 수가 적어 교복공동구매가 형성되지 않은 농산어촌 읍ㆍ면 소재 소규모 학교는 평균가보다 훨씬 비싸게(동복 비싼 경우 38만 원) 교복을 개별 구입해야 해 어려운 실정이다.

농산어촌의 소규모학교 학생들의 교복가 인하를 위해 충남 학생교복 표준 모델을 하복 6만 원, 동복 19만 원에 보급해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완화시키는 경제적 효과를 목표로 도입을 추진해왔다.

▲ 충남도교육청 대강당에서 충남 학생교복 표준 모델 선정 품평회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 충남도 교육청)

충남 학생 교복 표준 모델 개발 공모에 참여한 3개 응모사에서 남녀별, 동하복별, 중․고등학교별 총 8종에 대해 업체별 프리젠테이션과 교복 품평 시연회를 거쳐 단위학교별 교원, 학생, 학부모로 구성된 학교별 대표들의 선호도 조사를 걸쳐 선정된다.

추진위원회 김기준 회장은 “2014년 농산어촌 읍ㆍ면 소재 소규모 학교 대상으로 표준모델을 보급하고, 2015년에 점차 확대해 대량 공동구매율을 높여 교복 매입 가격 인하로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시켜 더 이상 교복관련 학부모의 원성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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