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고하늘 기자] 동북아역사재단이 중국 장쑤성 전장시의 청소년 10명을 초청해 오는 15일부터 5일간 “한·중 청소년 간 역사인식 공감대 형성을 위한 역사체험”을 주제로 체험교육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재단은 동북아의 역사현안을 극복하고 한·중 청소년 간의 역사인식을 공유하고자 지난 2008년부터 중국 청소년 초청 역사 체험교육을 시행했다.

이번 역사체험교육은 중국 청소년을 국내로 초청해 동아시아의 역사와 우리 문화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마련했다. 나아가 한국 청소년들과의 교류의 장도 준비됐다.

행사에 참여하는 중국 청소년 10명은 외교부와 중국 현지 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초청한 중국 장쑤성 전장시의 우수 청소년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울 중앙고등학교의 ‘내셔널 트러스트’ 동아리 회원 10명이 행사에 참가해 중국 청소년들에게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전한다.

교육은 우성민 연구위원의 특강을 시작으로 경복궁, 덕수궁 관람 및 전통공연과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서울 중앙고등학교 ‘내셔널 트러스트’ 동아리 학생들과 함께 임진각을 방문해 동북아 평화와 번영에 관한 토론을 진행한다.

특강은 ‘한·중 역사문화 교류’라는 주제로 한·중 간 교류의 역사를 설명함으로써 최근에 제기된 한·중 역사현안에 대한 해법을 소개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체험교육을 계기로 한·중 청소년의 올바른 역사인식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양국 간 청소년 교류가 앞으로도 계속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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