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제42회 독일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18번째 종합우승의 쾌거를 거둔 국가대표선수단의 귀국 환영행사가 11일 오후 인천공항 로비에서 열렸다.

환영식에는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해 방하남 고용노동부장관, 이번 올림픽 선수단장인 송영중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원현우(철골구조물 직종 금메달) 등 선수단과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정 국무총리는 “기술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에 드높이고, 당당한 모습으로 귀국한 선수단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기능올림픽을 4번 연속, 그리고 통산 18번 우승 한 쾌거를 이룩한 선수단과 가족들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1970~1980년대만 해도 기능올림픽 선수단이 귀국하면 카퍼레이드를 펼치는 등 온 나라가 축제의 분위기였다”면서도 “기능 올림픽의 우승이 지금의 국가상황에서 얼마나 의미가 큰지를 강조하기 위해 직접 공항까지 나왔다”고 밝혔다.

송 선수단장은 귀국인사를 통해 “온 국민의 적극적인 지원과 성원에 힘입어 18번째 종합우승을 거둘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우리나라 숙련기술 발전과 기능올림픽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이번 기능올림픽에서 한국은 37개 직종 41명의 대표선수가 출전해 금 12개, 은 5개, 동 6개, 우수 14개를 따내며 라이벌 스위스(금9, 은3, 동5, 우수18)와 대만(금6, 은4, 동8, 우수13)을 제치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또 참가 전 직종에서 모든 선수들이 우수상 이상을 수상하는 기록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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