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포시 북항동새마을부녀회가 도심 속 작은 텃밭 조성 운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 목포시)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목포시 북항동에 도심 속 텃밭을 일구는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북항동새마을부녀회(회장 문경희)는 올해 특색사업으로 도심 속 작은 텃밭 조성 운동을 펼치고 있다.

부녀회는 지난 16일 텃밭 상자를 구매, 흙과 퇴비, 모래 등을 섞어 배양토를 담고 상자에 고추, 야채 등 모종을 심어 관내 6개 경로당에 텃밭 상자(24개, 50만 원)를 각각 4상자씩 무상 분양했다.

이에 경로당 어르신들은 분양받은 모종을 공한지 등을 이용한 텃밭에 심어 관리함으로 공한지를 정비함과 동시에 친환경 식재료로 활용할 수 있어 일거양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텃밭에 심어진 채소를 활용해 경로당에 반찬봉사도 펼칠 방침이어서 어른을 공경하고 우대하는 효 문화 확산에도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북항동 윤남주 동장은 “도심 속에 텃밭을 활용하면 친환경 채소를 직접 맛볼 수 있고 여가선용의 기회도 된다”며 “어르신들의 건강을 도모하면서 자연 친화적인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이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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