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포문학관 (사진: 목포문학관 홈페이지)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목포시는 전남 목포문학관이 4년 연속 문학 작가 파견사업에 선정됐다고 17일밝혔다. 

시에 따르면 문학관은 2013 문학관 문학작가파견사업에 4년째 선정됨으로 국비를 활용해 지역민들에게 찾아가는 문학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3 문학관 문학작가파견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것으로 전국 문학관협회 소속 문학관 61개소 중 7개소가 선정, 국비 820만 원을 지원받는다.

▲ 목포문학관 찾아가는 은빛문학교실 운영 (사진: 목포문학관 홈페이지)
▲ 목포문학관이 찾아가는 은빛문학교실을 운영한다. (사진: 목포문학관 홈페이지)

이에 목포문학관은 목포시노인복지관, 이랜드노인복지관을 작가가 직접 찾아가 지도하는 ‘찾아가는 은빛 문학교실’을 운영한다고 전했다.

또 시민과 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학 창작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학계의 거장 천승세 소설가는 매주 토요일 성인들을 대상으로 문예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서 배운 수강생 이혜정 씨는 작년 전국 작가들을 대상으로 공모한 제4회 목포문학상 소설부문 신인상에 소설 ‘초록눈’으로 당선돼 본사 심사위원이었던 한승원 소설가로부터 문장력을 칭찬받기도 했다.

이외에도 어린이 문학교실은 월 3회(토요일) 실시하고, 시 낭송반도 월 1회(금요일) 운영하고 있으며 100여 명의 시민과 학생이 수강하고 있다.

목포문학관 관계자는 “해설이 깃든 문학관 안내와 다양한 문학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지역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문학에 대한 활발한 논의의 장이 되고 있다”며 “목포문학관이 지역 문학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목포문학관은 우리나라 연극에 근대극을 최초로 도입한 극작가 김우진, 우리나라 여류 소설가로 최초의 장편소설을 집필한 소설가 박화성, 우리나라 사실주의 연극을 완성한 극작가 차범석, 한국 평론문학의 독보적 존재 김현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 국내 최초 4인 복합문학관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하기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