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김미정 시민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27일 순천향림초등학교에서 초등 교원 8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수석교사와 함께하는 ‘독서·토론수업 연찬회’를 개최했다.
전남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전남유·초등수석교사협의회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연찬회는 독서·토론수업의 현장 안착을 위해 수석교사 4명이 4개 교과 수업을 공개해 독서·토론수업의 실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연찬회에 참여한 장만채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휴일도 반납하고 연찬회에 참가한 교사들을 격려한다”며 “바른 인성은 책 속에 있으며, 관점의 차이를 토론을 통해 경청하고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소통이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찬회에서는 국어(순천향림초 수석교사 김부림), 수학(영암삼호서초 수석교사 장주우), 사회(진도석교초 수석교사 이갑철), 통합교과(순천왕운초 수석교사 최희정)가 공개됐다.

국어수업은 6학년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의 원인과 대책’이라는 논제로 원탁 토론형 기법을 학생 수준에 맞게 변형해 적용했으며, 학생들은 사전에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사회수업에서는 고려시대의 신분 제도와 관련한 토론수업이 이루어져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수업에 참여했다.
특히 토론수업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수학과에서는 PMI기법을 적용해 나눗셈의 계산 원리를 찾게 하고,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한 통합교과는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과정에서 토론기법을 적용해 저학년도 토론수업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수업공개에 이어 협의회에서는 독서·토론수업에 대한 열띤 협의가 진지하게 이뤄졌으며, 참관한 교사들은 “생각했던 것보다 어렵지 않았고 많은 것을 배우고 간다”며 수업자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장 교육감은 “독서·토론수업을 통해 인성과 창의성을 키우는 것이야말로 우리 학생들을 미래의 제왕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실패 없는 성공은 없다”는 말과 함께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자”고 주문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초·중학교에서 독서·토론은 창의력을 높이고 숨은 끼를 키워 고등학교 과정의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필수요소”라며, 수업을 참관하지 못한 교사들을 위해 전남교육포털에 수업 동영상을 탑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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