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이 15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청사에서 열린 대법원 현장 국정감사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25.10.15.](https://cdn.newscj.com/news/photo/202511/3343960_3427318_122.jpg)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12.3 비상계엄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이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수사에 앞서 사실관계 파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지영 특검보는 지난 24일 브리핑에서 “사법부에 대해 고발장이 다수 접수돼 있고, 여러 가지 의혹 보도도 있어 이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면서 “계엄 선포 이후 열린 사법부 내부 회의 등을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특검팀은 비상계엄이 선포된 당시 대법원에서 긴급회의가 열린 경위와 이에 대한 대법원 공식 입장 등을 묻는 질의서를 법원행정처에 보냈다. 법원행정처는 계엄 가담 의혹을 부인하는 취지의 답변서를 특검팀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은 지난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당시 긴급회의와 관련해 ‘대법원 비상계엄 연루설’을 반박하며 “(당시) 차장·실장들이 느닷없는 비상계엄 소동 때문에 영문을 몰라서 걱정돼 서로 전화로 이야기하다가 ‘모여서 이야기하자’고 해서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다 대법원장한테도 알리자고 해서 비서실장을 통해 전화로 알렸고, 대법원장은 밤 12시 40분에 행정처에 등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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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빛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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