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이 GS25에서 요기요맥주(왼쪽)와 골든고비맥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 GS리테일)
모델이 GS25에서 요기요맥주(왼쪽)와 골든고비맥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 GS리테일)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31일 편의점 소식을 전한다.

◆요기요맥주·골든고비맥주… GS25, 사업 시너지 맥주 2종 선봬

GS25가 오는 6월 1일부터 사업 시너지와 연계된 ‘요기요맥주’ ‘골든고비맥주’ 2종을 선보인다.

요기요맥주는 GS리테일이 요기요 인수 작업을 완료함과 동시에 OB맥주와 함께 기획을 시작한 상품으로 온라인 플랫폼 요기요와 오프라인 GS25를 연계하는 시너지 제고 상품이다.

요기요맥주를 오프라인(GS25)으로 구매하는 고객은 온라인(요기요 앱) 이용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온라인 이용(요기요 앱 구매) 고객은 오프라인(GS25에서 픽업)으로 보내는 이른바 송객(送客) 마케팅도 시작된다.

오는 3일부터 GS25에서 요기요맥주 4캔을 구매하면 GS25의 모바일 앱 나만의냉장고를 통해 1억 5000만원 상당의 요기요선물하기 상품권 등을 응모할 수 있다.

요기요 앱에서 구매하고 GS25에서 찾아가는 서비스(픽업25)의 주문 건수도 크게 느는데 픽업25를 통해 상품을 1만 3000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4000원 할인 혜택도 적용된다.

요기요맥주는 알코올 도수 4.7도에 소라치에이스홉과 캐스케이드홉이 쓰인 필스너 라거맥주로 은은한 오렌지향과 꽃향이 요기요의 주문 음식이나 픽업서비스의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리도록 만들어졌다. 가격은 3500원이며 4캔 1만 1000원이다.

함께 출시되는 골든고비맥주는 몽골 GS25 해외사업 전략과 연계된 시너지 제고 사례 상품으로 몽골 GS25를 전개하는 현지 재계 순위 2위 파트너사 숀콜라이 그룹이 생산해 몽골 내 맥주 점유율 약 90%를 차지하는 몽골의 대표 맥주다.

알코올 도수는 5.1도며 지난 2015년 ‘월드 비어 어워드’에서 ‘베스트 아시아 맥주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 품평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가격은 3900원이다.

GS25는 몽골 진출 1년만에 65개 점포를 전개 중인데 골든고비 맥주의 독점 역수입은 몽골 현지 파트너사와 또 다른 시너지를 제고한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한구종 GS25 음용기획팀 주류MD는 “이번에 선보이는 GS25의 차별화 맥주 2종은 맥주 그 자체로도 훌륭한 상품이지만 GS25의 중요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사례로 남을 것”이라며 “늘어가는 배달, 픽업 플랫폼 서비스와 해외 사업을 통해 국내 GS25 소비자에게도 특별한 경험을 지속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임창정미숫가루꿀막걸리. (제공: 세븐일레븐)
임창정미숫가루꿀막걸리. (제공: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 ‘임창정 막걸리’ 3주 만에 초도 물량 10만개 완판

임창정 막걸리의 인기가 뜨겁다. 세븐일레븐이 ‘임창정미숫가루꿀막걸리’가 출시 3주 만에 초도 생산 물량 10만개가 완판됐다고 밝혔다.

임창정미숫가루꿀막걸리는 세븐일레븐이 지난 6일 업계 단독으로 출시한 차별화 상품으로 임창정이 운영하는 프렌차이즈 고깃집의 베스트 메뉴가 정식으로 상품화됐다. 고소하고 달콤한 맛, 재미있는 패키지 디자인, 임창정이 직접 레시피를 개발했다는 스토리가 결합돼 최근 SNS를 중심으로 인기가 더해지고 있다.

최근 임창정미숫가루꿀막걸리의 판매량 급증으로 초도 생산 물량 10만개가 완판됐으며 현재 추가 2차 물량을 긴급 생산 및 공수 중이다.

이러한 차별화 상품의 인기에 힘입어 세븐일레븐의 5월 전통주 매출(1~27일)은 지난해 대비 20%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은 임창정미숫가루꿀막걸리의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7월에 ‘임창정 소주’도 출시할 계획이다.

남건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MD는 “임창정미숫가루꿀막걸리는 ‘대박 상품’의 가능성을 일찍이 알아보고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냈던 상품”이라며 “앞으로 출시될 임창정 소주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모델이 CU에서 해외 12가지 결제수단을 확대 도입한 것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제공: BGF리테일)
모델이 CU에서 해외 12가지 결제수단을 확대 도입한 것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제공: BGF리테일)

◆“외국인 고객 모시기”… CU, 해외 12가지 결제수단 확대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안정화되면서 CU가 발빠르게 외국인 손님맞이 채비를 갖추고 있다.

지난 3월 말부터 해외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면제 조치가 완화된 데다 내달부터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인 제주도에 비자 없이 입국 및 체류할 수 있는 무사증 제도가 재개되면서 외국인 방문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 CU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알리페이, 위챗페이, 유니온페이 등 외국인 결제수단 이용 건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13.1% 신장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3월부터 외국인 결제수단 이용 건수가 완연한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지난달 결제 건수는 지난해 대비 29.0% 뛰었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인 지역은 경기도로 올 초 대비 무려 2.6배나 늘었다. 대전(2.1배), 부산(1.9배), 서울(1.8배)도 모두 2배 안팎의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주요 방문지였던 제주도는 무사증 입국이 어려워지면서 상대적으로 소폭(1.3배) 증가했다.

이처럼 외국인 관광객들의 한국 방문이 늘어나는 데 맞춰 CU는 알리페이 플러스 및 BC카드와 제휴한 해외 결제사를 통해 올해 총 9가지 신규 해외 결제수단을 추가한다. 알리페이플러스(Alipay+)는 앤트그룹에서 출시한 글로벌 크로스보더(Cross border) 결제 및 마케팅 솔루션이다.

CU는 앞서 올해 초 알리페이플러스를 통한 알리페이홍콩을 신규 도입했으며 다나(DANA), 필리핀 지캐쉬(G cash), 태국 트루머니(True Money), 말레이시아 터치앤고(Touch n’Go) 등도 연내 도입을 앞두고 있다.

BC카드와는 베트남의 결제 수단인 나파스 카드를 올해 초 도입한 데 이어 말레이시아의 GPN 등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사용되는 모바일 결제수단을 순차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여기에 이미 운영 중인 알리페이, 위챗페이, 유니온페이를 더하면 CU 고객들은 업계에서 가장 많은 12가지 해외 결제수단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기존 중국인 관광객 중심의 해외 결제수단 결제 서비스를 최근 동남아시아 고객 등의 증가 추세에 맞춰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9개 국가로 확대한 것이다.

이 외에도 CU는 지난 10월 업계 최초로 핀테크 해외송금 서비스 앱인 ‘유트랜스퍼(Utransfer)’를 통한 환전 서비스를 도입해 달러(USD), 엔화(JPY), 위안화(CNY), 유로(EUR) 등 총 9가지 통화에 대해 환전 서비스를 24시간 제공하고 있다.

연정욱 BGF리테일 마케팅실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적인 안정세에 돌아선 데 맞춰 CU는 돌아온 해외 관광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즐겁게 한국을 경험할 수 있도록 결제수단을 다양하게 도입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글로벌 프랜차이즈로서 국내외 고객들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객이 ‘아임e 스마트TV’를 이용하고 있다. (제공: 이마트24)
고객이 ‘아임e 스마트TV’를 이용하고 있다. (제공: 이마트24)

◆이마트24 ‘아임e 스마트TV’ 론칭… 세컨 가전 트렌드 반영

이마트24가 스마트TV까지 선보이며 만물상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마트24가 이번에 론칭한 ‘아임e 스마트TV(Smart Full HD TV)’는 43형(107cm)으로 1인 가구에서 선호하는 크기며 가족 구성원이 각자 독립된 공간에서 나만의 콘텐츠를 감상하거나 게임을 즐기는 용도로도 적합하다.

최근 거실용 대형 TV보다는 작지만 활용도를 앞세운 ‘세컨 TV’가 각광받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집에서 게임이나 영상 콘텐츠를 즐기는 일이 잦아졌고 가족 개개인이 각자 디스플레이를 필요로 하면서 틈새시장이 생긴 까닭이다.

박유신 이마트24 비식품팀장 또한 집에서 게이밍 용도의 중형급 TV를 알아보던 중 세컨 TV 시장이 성장세임을 확인했고 이에 PL(Private Lable) 스마트TV 출시를 기획하게 됐다. 박 팀장은 시장 조사를 통해 올해 3가구 중 한 가구가 1인 가구며 온라인 영상 콘텐츠 및 게임에 대한 수요가 지속 증가하면서 중형급 TV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별도의 셋톱박스 없이 무선 네트워크 접속이 가능한 스마트TV에 주목했고 고성능의 디스플레이 패널을 지원하고 6.7kg의 가벼운 무게는 물론 합리적인 가격까지 앞세운 티지앤컴퍼니(TG삼보컴퓨터 계열사)를 제조사로 택하게 됐다.

이마트24가 판매하는 아임e 스마트TV는 넷플릭스와 유튜브, 프라임비디오 등이 사전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집에서 누구나 유튜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VOD(주문형 비디오)를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리모컨에 바로실행 버튼도 추가됐다.

해당 상품은 Full HD 화질과 178도 광시야각 디스플레이를 통해 어느 위치에서나 선명하고 깔끔하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또한 HDMI와 USB 단자를 각각 2개씩 갖춰 PC뿐 아니라 게임 콘솔이나 플레이어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바로 연결할 수 있다.

특히 리모콘을 이용해 아임e 스마트TV에 다양한 앱을 손쉽게 설치할 수 있어 고객들에게 단순히 영상 콘텐츠를 감상하는 것 이상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아임e 스마트TV 43형의 사후 서비스(A/S)는 전국에 100여개 있는 TGS 전문 서비스 센터(TG삼보서비스)를 통해 받을 수 있으며 무상 서비스 기간은 1년이다.

아임e 스마트TV는 오는 6월 1일부터 이마트24 전국 매장에서 주문하거나 모바일 앱 예약구매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이마트24는 신규로 오픈하는 가맹점 홍보에 도움이 되고자 신규 오픈 매장에 한해 아임e 스마트 TV를 정상가(31만 9000원) 대비 37% 할인된 가격인 19만 9000원에 한정 판매(신규 매장별 5대 선착순 한정)한다. 해당 상품은 이마트24 제휴 통신사(KT멤버십)를 통한 중복할인도 가능하다.

이마트24가 이처럼 기존 편의점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이색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는 것은 차별화 상품이 고객에게 이마트24를 찾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 앞서 이마트24가 판매한 5800여만원의 스크린골프박스는 판매가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3대가 판매됐으며 2만 8000원 상당의 ‘OBC 프리미엄 수제맥주’는 모바일 앱 예약 판매를 통해 준비된 300병이 완판됐다.

이 외에도 이마트24는 모바일 앱 예약구매 시스템을 통해 일명 ‘조선토치’라 불리는 하나로 휴대용 토치 6000개는 물론 ‘애플펜슬 2세대’ 1000개를 완판하는 기록을 세웠다.

박유신 이마트24 비식품팀장은 “최근 OTT 서비스 등의 발달로 개인용 세컨TV를 선호하는 트렌드가 뚜렷해지고 있어 아임e 스마트TV 43형을 론칭하게 됐다”며 “고객의 접근성이 뛰어난 이마트24에서 고객의 기분 좋은 경험이 지속될 수 있도록 기존과는 차별화된 상품을 잇따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