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9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인 가운데 2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의 모습.통계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8.97(2015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 상승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류가 크게 올랐고 달걀·돼지고기 등 축산물도 상승했다.  ⓒ천지일보 2021.11.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의 모습. ⓒ천지일보DB

작년보다 11.0% 높아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올해 1분기 농식품 수출액이 22만 1000만 달러로 집계돼 작년에 이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공개한 ‘FTA 체결국 농축산물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3월 농식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11.0% 오른 22억 1000만 달러(약 2조 7000억원)다.

품목별로는 1분기 가공식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12.7% 신장한 16억 9000만 달러다.

이 중 라면은 1억 8000만 달러로 15.9%, 축산물은 1억 5000만 달러로 24.2%, 임산물은 1억 1000만 달러로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닭고기와 조제분유 수출액은 각각 57.3%, 8.9% 신장했다.

반면 과일·채소는 2억 3000만 달러로 3.8% 감소했다. 특히 김치는 작년 1분기에 전년 대비 54.4%나 증가했으나 올해 1분기에는 15.3% 하락했으며 딸기도 15.6% 줄었다.

국가·지역별 수출액은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은 5억 달러로 전년 대비 15.8%, 일본은 3억 5000만 달러로 9.6%, 미국은 3억 4000만 달러로 6.4%, 유럽연합(EU) 1억 3000만 달러로 63.4% 증가했다.

중국은 2억 9000만 달러로 동기간 2.8% 감소했다.

이 외에도 아랍에미리트(UAE)는 80.3%, 몽골은 47.7% 올랐다. UAE의 경우 라면·혼합조제식료품·궐련, EU는 혼합조제식료품, 몽골은 라면·맥주·궐련의 수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한편 올해 1분기 농식품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6% 증가한 115억 2000만 달러, FTA 체결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19.7% 오른 95억 1000만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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