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가운데)를 비롯한 NRW 주립합창아카데미 설립자 겸 총 음악감독인 죌료 다부토비치와 정나래 NRW 지휘자가 지난 18일 한-독 청소년 문화교류 논의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2.4.19
조규일 진주시장(가운데)를 비롯한 NRW 주립합창아카데미 설립자 겸 총 음악감독인 죌료 다부토비치와 정나래 NRW 지휘자가 지난 18일 한-독 청소년 문화교류 논의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2.4.19

NRW 설립자 방문·협연 협력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독일 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NRW)주에 있는 NRW 주립합창아카데미 설립자 겸 총 음악감독인 죌료 다부토비치와 정나래 NRW 지휘자가 한-독 청소년 문화교류를 위해 경남 진주시를 방문했다.

진주시와 NRW는 도르트문트 청소년합창단 및 진주시 청소년 오케스트라·청소년 합창단의 협연을 진행하기로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진주시는 오는 10월 독일 청소년합창단과 합동 콘서트를 개최해 진주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문화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죌료 다부토비치 설립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국제적 위기 상황 속에서 NRW와 진주시의 문화교류는 뜻깊고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양국 청소년들이 서로 다른 문화를 직접 경험하면서 음악의 즐거움을 알아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독일 청소년합창단과 진주 청소년들이 한목소리로 동서양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내는 한-독 문화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양시의 청소년간 국제 문화교류가 더 많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진주시에 따르면 NRW는 성악가의 실력과 자질을 함양하기 위해 단계적인 교육을 제공하는 합창 전문 음악학교다.

그중에서도 NRW를 대표하는 도르트문트 청소년합창단은 서울시소년소녀 합창단과의 협연을 시작으로 춘천시립청소년합창단, 김포시립소년소녀합창단 등 주요 합창단과 협연을 개최한 경험이 있다.

오는 10월에는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의 합동 공연과 제주특별자치도 초청 탐라문화제 공연에 이어 진주시 청소년과 협연 공연을 펼치게 된다.

이날 정나래 NRW 지휘자는 “진주시 문화예술 발전과 더불어 한-독 문화교류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 지휘자는 진주 출신으로 독일에서 어린이·청소년 합창단 전문 지휘자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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