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과 이상영 시의회 의장, 윤성관 시의회 경제복지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개소한 ‘가호동복지플랫폼’을 둘러보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2.3.29
조규일 진주시장과 이상영 시의회 의장, 윤성관 시의회 경제복지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개소한 ‘가호동복지플랫폼’을 둘러보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2.3.29

복지빨래방·돌봄꽃집 구축

“복지 사각지대 해소 기대”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에서 처음으로 동 단위 행정복지센터 청사 1층 전체를 주민복지공간으로 조성한 ‘가호동복지플랫폼’이 문을 열었다.

진주시는 신축 센터 1층에 복지 빨래방, 화수분 곳간을 조성하고 건물 외부에 돌봄 꽃집 등 주민들을 위한 복지플랫폼을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러한 주민들과 공감·소통하는 ‘열린 청사’ 조성을 위해 시는 지난 2020년 경남도 ‘경남형 생활SOC 읍면동 주민 중심 공간혁신사업’에 응모, 선정돼 시설설치 예산 10억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전날 개소한 가호동 신축 청사 1층에 총면적 144.72㎡ 규모로 주민들을 위한 ‘가호동복지플랫폼’을 구축했다.

이곳에는 ▲취약계층 식사 지원을 포함해 주민이 함께 요리하고 비법을 공유하는 ‘공유부엌’ ▲식품·생필품 등을 주민 누구나 기부하고 필요한 이에게 제공하는 ‘화수분 곳간’ ▲노인·중증장애인 가구를 대상으로 세탁물을 수거·세탁한 후 직접 배달해 주는 ‘복지빨래방’이 들어섰다.

별동 ‘돌봄 꽃집’을 갖춘 진주시 가호동 행정복지센터 신축청사 전경.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2.3.29
별동 ‘돌봄 꽃집’을 갖춘 진주시 가호동 행정복지센터 신축청사 전경.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2.3.29

또 전기드릴 등 30여종의 생활공구를 무료로 빌려 쓸 수 있는 ‘공구고방’과 원예 심리치료, 반려식물 지원 등이 이뤄지는 주민사랑방 돌봄꽃집, 그리고 수유실 등을 갖췄다.

특히 돌봄 꽃집은 별동으로 지어진 목구조 건축물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으로부터 5억원 상당의 생태건축 자재와 시공을 지원받아 완성한 주민복지 허브 공간이다.

이처럼 복지빨래방과 돌봄꽃집에서 취약계층의 사회적 고립 예방과 안부 확인이 이뤄지면서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사업계획 수립부터 주민과 함께 만들어진 공간인 만큼 주민화합과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찾는 적극적인 복지행정을 실현해 주민들이 더욱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예 심리치료, 반려식물 지원 등이 이뤄지는 주민사랑방 돌봄꽃집 내부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2.3.29
원예 심리치료, 반려식물 지원 등이 이뤄지는 주민사랑방 돌봄꽃집 내부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2.3.29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하기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