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특산물세트 200개 등
[천지일보 하동=최혜인 기자] 과거 화개장터 화재와 섬진강 수해 당시 전국 각지로부터 도움을 받은 하동군이 이번에는 울진군 이재민 피해돕기에 나섰다.
경남 하동군은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고통받는 이재민을 돕기 위해 8일 울진군에 의연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의연물품은 콩유과·미숫가루·김자반·도라지청·생강청·치약·비누 등으로 구성된 2000만원 상당의 하동군 농특산물세트 200개로 이재민대피소 상황실에 전달됐다.
또 지역 사회적기업인 농업회사법 ㈜자연향기가 600만원 상당의 하동녹차명란김·녹차김세트 500개를 기탁하며 이재민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하동군 관계자는 “과거 큰 피해가 발생했을 때 전국 각지에서 보내온 의연금과 구호물품으로 많은 도움을 받은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자 준비했다”며 “힘든 상황이지만 이재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중대본 발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이번 산불의 전체 피해 추정 면적은 2만 1772ha로, 역대 최대규모인 2000년 동해안 산불의 피해면적 2만 3794ha에 육박한다. 울진과 삼척 피해 추정 면적은 각각 1만 6913ha, 772ha, 강릉과 동해는 각각 1900ha와 동해 2100ha 규모다.
![[천지일보 울진=송해인 기자] 경북 울진 산불이 확산 중인 5일 산불로 집을 잃은 이재민들이 울진국민체육센터에 마련된 대피소에 머무는 가운데 울진군청 관계자들이 이재민들을 위해 재난구호쉘터를 설치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3.5](https://cdn.newscj.com/news/photo/202203/804466_826460_374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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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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