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경북 울진에서 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북쪽인 강원 삼척까지 번지는 가운데 삼척시 원덕읍 옛 7번 국도 주변 산림이 불에 타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4일 경북 울진에서 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북쪽인 강원 삼척까지 번지는 가운데 삼척시 원덕읍 옛 7번 국도 주변 산림이 불에 타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헬기 42대 인력 5천명 투입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동해안 지역에 여의도 면적의 53배 이상을 불태운 산불이 나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산림당국이 7일 일출과 동시에 주불 진화에 나섰다.

당국은 이날 헬기 42대와 인력 5천여명을 투입한다. 강원 지역별로 옥계와 동해에 헬기 28대와 인력 3300여명을 파견되고, 삼척과 영월에는 각각 6대·1500명, 8대·400명을 투입된다.

산불은 강풍특보가 해제되면서 피해지에서 크게 확산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동해안에는 남서쪽에서 바람이 초속 2.4m, 영월은 초속 0.5m로 약하게 불고 있다.

다만 건조특보는 영동과 영서 모두 여전히 발효 중이어서 주의가 요구됐다.

이번 산불로 강원지역이 입은 피해는 여의도 면적(290㏊·윤중로 제방 안쪽 면적)의 15배가 넘는다. 진화율은 강릉과 동해는 50%, 삼척 30%, 영월 50%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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