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경북 울진에서 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북쪽인 강원 삼척까지 번지는 가운데 삼척시 원덕읍 옛 7번 국도 주변 산림이 불에 타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4일 경북 울진에서 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북쪽인 강원 삼척까지 번지는 가운데 삼척시 원덕읍 옛 7번 국도 주변 산림이 불에 타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동해안 지역에 여의도 면적의 53배 이상을 불태운 산불이 나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맑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강원 영동과 영남에는 건조 경보가 이어지고 있다. 울진과 부산 등에는 2주 넘게 건조 경보가 발효 중이다.

서울과 경기 동부, 충청과 전남 동부에도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중부지방과 전남권동부, 경상권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대기가 건조한 곳이 많겠다.

강풍 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일부 산지에는 여전히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화재 위험이 크다.

7일까지 아침 기온은 내륙을 중심으로 -5도 내외가 되겠으나, 7일 낮부터 기온이 차차 올라 8일과 9일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4~4도, 최고기온 8~12도)보다 높겠다. 낮과 밤의 기온차는 10~15도 이상으로 매우 크겠다.

오전 6시 기준 전국 기온은 서울 –2.5도, 추천 –7.1도, 강릉 0.5도, 수원 –3.3도, 인천 –1.5도, 전주 –1.5도, 대전 –2.9도, 대구 –1.2도, 울산 1.0도, 부산 3.5도, 광주 –0.1도, 목포 –0.3도, 여수 3.6도, 창원 1.8도, 제주 4.8도 등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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