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벌써 2월이 지나가고 있다. 새해를 맞이한 것이 엊그제 같은 데 시간이 빠르게 흐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속에서도 다양한 이슈들로 문화계는 뜨거웠다. 이와 관련, 2월 문화계 이슈를 모아봤다. 

1954년 미국 종군기자가 찍은 사진으로 경기 수원지역 미싱가게 앞에 지게꾼이 일거리가 없자 지게에 기댄 채 절망스러운 표정으로 낮잠을 자고 있다. 그 옆에는 한 남성이 어깨가 축 쳐진듯 앉아 있다. (제공: 정성길 기록사진연구가) ⓒ천지일보 2022.2.25
1954년 미국 종군기자가 찍은 사진으로 경기 수원지역 미싱가게 앞에 지게꾼이 일거리가 없자 지게에 기댄 채 절망스러운 표정으로 낮잠을 자고 있다. 그 옆에는 한 남성이 어깨가 축 쳐진듯 앉아 있다. (제공: 정성길 기록사진연구가) ⓒ천지일보 2022.2.25

◆[단독] 70년전 美종군기자가 찍은 컬러사진, 이승만 ‘납세보국’운동·지게꾼 낮잠 사진이 의미하는 것은☞(원문보기) 

 6.25전쟁 휴전 직후 1954년 우리나라의 경제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컬러사진을 천지일보가 정성길 기록사진연구가로부터 입수해 공개한다. 정 연구가에 따르면 사진은 수원 관공서에 이승만 전 대통령의 80세 생일 기념과 함께 ‘납세보국(納稅報國)’을 독려하는 모습이며, 또 다른 사진은 미싱 가게 앞에서 건장한 남성의 지게꾼이 지게에 기댄 채 한가한 시간을 이기지 못해 낮잠을 자고 있는 모습이다.

광화수 증강현실(AR) 구현 이미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 ⓒ천지일보 2022.2.3
광화수 증강현실(AR) 구현 이미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 ⓒ천지일보 2022.2.3

◆‘광화전차’ 과거·현재 넘나든다… 4차원·증강현실 ‘광화시대’ 활짝☞(원문보기)

4차원과 증강현실을 활용한 ‘광화시대’가 서울 도심에 펼쳐졌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는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과 함께 4일 세종로 공원 등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광화시대(Age of Light, 光化時代, Gwanghwa Sidae)’ 8종 콘텐츠 중 4종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시공간을 탐험하는 ‘광화전차’, 시민과 공감하는 증강현실(AR) 나무 ‘광화수’, 광화문을 여행하며 즐기는 게임 ‘광화담’, 광화문 숨은 이야기를 담은 상호작용 증강현실 콘텐츠 ‘광화경’ 등이다.

영화 '킹메이커' 포스터(제공: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영화 '킹메이커' 포스터(제공: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 스크린도 바쁘다☞(원문보기)
어느새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성큼 다가왔다. 선거를 앞두고 2월 극장가에서는 정치 영화가 속속 개봉했다. 가장 먼저 개봉한 정치 영화는 지난달 26일에 개봉한 ‘킹메이커’다. 제목 그대로 대통령을 만드는 데 일조를 하기 위해 나섰던 선거 참모 이야기다. 영화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한 신인 정치인 ‘김운범’과 그를 대통령 자리에 올리고자 함께한 선거 지략가 ‘서창대’의 이야기로 1971년 제7대 대통령선거를 배경으로 한다. 실제 인물인 김대중 전 대통령과 선거 참모 엄창록을 모티브로 했다.

중국 베이징동계올림픽 홍보영상 (출처: 온라인 캡처)
중국 베이징동계올림픽 홍보영상 (출처: 온라인 캡처)

◆한복에 삼고무·강강술래까지… 중국 ‘문화공정’ 끝 어딘가☞(원문보기)

중국의 ‘한복 공정’ 논란이 또다시 불거졌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한복을 착용한 여성이 ‘중국 소수민족’으로 표현돼 비판의 목소리가 커졌다. 하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스크린 속 영상에서 한복입은 남성들이 우리나라 전통 소고를 들고 상모를 돌렸고, 여성들은 세 개의 북을 치는 ‘삼고무’를 선보였다. 유네스코 무형유산으로 등록된 강강술래는 마치 중국 고유문화인 듯 고스란히 방영됐다. 특히 이번 논란은 지난해 올림픽 홍보 영상을 통해 예고된 상황이어서 정부가 대책 없이 안일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천지일보 목포=전대웅 기자] 2019년 6월 21일 목포근대역사관 거리 모습 ⓒ천지일보DB
[천지일보 목포=전대웅 기자] 2019년 6월 21일 목포근대역사관 거리 모습 ⓒ천지일보DB

◆목포 근대역사관 탄생시킨 주역 정성길… “죽은 동네 살려놨더니, 난데없이 손혜원이 구들목 차지”☞(원문보기)

96년전 전남 목포에 설립(1926년)된 호남은행 건물이 근대역사문화공간 관광거점이자 목포의 랜드마크로 거듭나고 있다. 목포시는 이곳 호남은행 목포지점 옛 건물을 2014년 근대역사관으로 개관했다. 이곳은 근대역사의 보물창고라고 불릴 만큼 근대역사를 사진으로 한눈으로 살펴볼 수 있는 역사전시관으로 명성을 날리기 시작했다.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으면서 주변 상권도 형성돼 점점 근대역사문화 특화거리로 변모하며 지금의 목포시를 대표하는 장소가 됐다. 이같이 되도록 그 역할을 톡톡히 한 주역이 바로 정성길 기록사진연구가다. 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금 우리 학교는' 스틸컷(제공: 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금 우리 학교는' 스틸컷(제공: 넷플릭스)

◆부동의 1위 ‘지금 우리 학교는’ 그 매력은☞(원문보기)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제작된 ‘지금 우리 학교는(지우학)’이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뺏고 있는 중이다.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정상을 차지한 후 2주가 넘게 연속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그렇다면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뺏은 지우학의 매력은 무엇일까.

글로벌 가수 방탄소년단 (출처: 방탄소년단 페이스북 캡처) ⓒ천지일보 2022.2.14
글로벌 가수 방탄소년단 (출처: 방탄소년단 페이스북 캡처) ⓒ천지일보 2022.2.14

◆‘오징어게임·방탄소년단’ 글로벌 열풍, 코로나 이겼다☞(원문보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 침체에도 한류 콘텐츠가 차지하는 소비 비중과 규모는 늘어났다. 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드라마는 ‘오징어 게임’, 가수는 ‘방탄소년단’인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은 전 세계 한류 콘텐츠 소비 현황과 확산 수준을 정기적으로 살펴보는 ‘2022년 해외 한류 실태조사(2021년 기준)’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의 전통의상인 한복(제공: 문화재청)ⓒ천지일보 2022.2.28
한국의 전통의상인 한복(제공: 문화재청)ⓒ천지일보 2022.2.28

◆한복·경복궁, 2022년 대표 홍보 문화유산으로 선정됐다☞(원문보기)
최근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으로 더욱 논란이 된 한복을 포함한 5개 대표 문화유산이 ‘올해의 대표 홍보 문화유산’으로 선정됐다. 특히 내·외국인이 직접 뽑아 더욱 의미가 있다. 문화재청은 ‘올해의 대표 홍보 문화유산’으로 한복, 경복궁, 팔만대장경, 백제역사유적지구, 조선 왕조 궁중음식과 떡 등 총 5가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황희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재발방지 위해 지속 노력”☞(원문보기)

문화체육관광부 황희 장관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 성과를 발표하고 향후 제도 정착과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17일 황희 장관은 “최근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명단에 오른 인사들에게 국가가 위자료를 줘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확정됐는데, 이 판결이 피해자에 대한 보상과 회복을 진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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