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참이슬과 오비맥주에 이어 롯데주류가 소주 처음처럼과 맥주 클라우드의 공장 출고가를 지난 1일부터 인상한 가운데 2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주류 코너에서 관계자가 진열된 제품을 정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6.2
 27일 주류업체의 출고가 인상과 동시에 대형마트에서도 소주 가격이 인상되면서 소주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주류 코너에서 관계자가 진열된 제품을 정리하고 있다. (DB 천지일보)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주류업체의 출고가 인상과 동시에 대형마트에서도 소주 가격이 인상되면서 소주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대형마트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가 지난 24일부터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 진로 등 하이트진로의 소주 가격을 100원씩 올렸다.

이는 하이트진로가 지난 23일 소주 제품의 출고가를 7.9% 인상한 데 따른 것이다.

소줏값 인상 소식이 알려지며 대형마트에서는 일시적으로 소주 매출이 급증했다.

이마트에서는 하이트진로가 소주 가격 인상을 발표한 이달 18일부터 23일까지 소주 매출이 의무휴업일이 없었던 2주 전인 2월 4∼9일보다 79% 증가했다.

롯데마트도 기간 소주 매출이 34% 늘었다. 이마트에서는 가격을 올린 당일,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4% 매출이 늘었다.

일부 매장에서는 소주를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소주가 동나는 현상도 일어났다.

앞서 편의점도 하이트진로가 출고가를 올린 날 일제히 소주 가격을 인상했다.

롯데칠성음료도 다음달 5일부터 처음처럼 등 일부 소주 제품의 출고가를 인상하기로 한 만큼 이들 제품도 마트에서 곧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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