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부터 참이슬·진로 등 소주류 제품 대상
“소비자 부담 최소화하는 선에서 인상 결정”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작년부터 이어진 물가 및 먹거리 가격 상승과 함께 이달 초 주정 값도 오른 가운데 하이트진로가 소주 가격을 인상한다.
약 3년 만에 소주류 제품의 출고가격 인상이며 오는 23일부터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의 공장 출고가격을 7.9% 인상한다. 360㎖ 병과 일부 페트류가 인상 대상이다.
진로는 2019년 출시 후 처음으로 출고가격을 인상하게 됐다. 참이슬과 동일하게 7.9% 인상된다. 인상 후에도 진로는 참이슬보다 낮은 가격이 유지된다.
단 일품진로는 프리미엄 소주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이번 인상에서 제외됐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최근 원부자재 가격, 물류비, 공병 취급수수료, 제조경비 등 전방위적으로 큰 폭으로 원가가 상승했고 그동안 내부적으로 비용 절감, 효율화를 통해 인상분을 흡수하려고 노력해왔다”며 “지난 3년간 14% 이상의 가격 상승 요인이 발생, 지속되나 다각적인 검토를 통해 소비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인상률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일 10년 만에 오른 소주 원료인 주정 가격이 오르면서 소비자들은 소주 가격 상승도 머지않아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원재료 상승으로 인해 맥주와 막걸리의 가격도 줄곧 올랐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다른 소주 업체들도 고민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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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연 기자
hwang298@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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