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직 충분한 의료여력 갖춰져”
위중증 17일 만에 300명대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이번 주부터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4일 백브리핑을 통해 “총 확진자 수가 커짐에 따라 고령층 확진자의 절대 수도 증가하고 있다”며 “(위중증 환자 수는) 2~3주 시차를 두고 증가하는 경향을 볼 때 금주부터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17일 동안 200명대로 유지되던 위중증 환자 수는 이날 306명으로 집계되면서 300명대로 올라섰다. 다만 방역 당국은 아직 충분한 의료대응 여력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했다.
손 반장은 “위중증 환자 1500명까지 관리할 수 있는 여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현재 200명대 후반에서 300명대 초반의 위중증 환자 수는 관리 가능 역량에 비해서는 안정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전국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병상 가동률이 85%에 육박한 가운데 14일 서울 은평구 서울시립서북병원에서 의료진들이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2.14](https://cdn.newscj.com/news/photo/202202/798699_819775_5020.jpg)
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2573개 중 662개 사용 중이며 가동률은 25.7%다.
손 반장은 “현재 중환자실은 75% 정도의 여유가 있다”며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앞으로 증가할 건데, 관리 여력 안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으로 늘어날 사망자·위중증 환자 수 등 의료여력을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손 반장은 거리두기 완화와 관련해 “전체적인 방역체계도 확진자 억제보다는 중증 및 사망 최소화를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거리두기 변동 필요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6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의 한 식당에 거리두기 안내문이 붙어 있다.방역당국에 따르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는 20일까지 2주간 연장된다. 접종 여부 구분 없이 사적모임 인원제한은 6인까지,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 제한은 오후 9시까지다. ⓒ천지일보 2022.2.6](https://cdn.newscj.com/news/photo/202202/798699_819776_502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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