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선 완주’ 의지 연일 피력
“단일화 제안 받은 적 없어”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8일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제가 정권교체의 주역이 되러 나왔다”며 “처음부터 고민 안 하고 시작했다. 끝까지 갈 생각을 하고 시작했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최선을 다해서 제가 어떤 사람이고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는지와 앞으로 대한민국의 비전에 대해, 구체적인 정책에 대해 말씀드리면 국민께서 인정해 주실 것”이라고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합의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어떠한 제안이 나올 수 있을까 생각한다”며 “직접적으로 제가 어떤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국민의힘 측에서 후보자 간 담판 형식의 단일화 방식이 제기되는데,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도 “단일화에 대해 고민하고 있지 않다 보니, 방식에 대해 고민해 본 적은 더더욱 없다”고 말했다. 또 ‘단일화 적기가 언제라고 보느냐’는 질문에도 “지난 10년간 9번의 선거에 관여했지만, 단일화하겠다고 말한 것은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단 한 번”이라고 했다.
안 후보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DJP(김대중+김종필)’ 방식의 공동정부를 언급한 데 대해 “양당 어느 쪽이 집권해도 여전히 내각도, 국민도 반으로 나누어져 있을 것”이라며 “제가 유일하게 실질적인 국민통합 내각을 만들 수 있는 적임자이고, 좌에 있던 사람이든 위에 있던 사람이든 가리지 않고 널리 중용해서 쓸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동·통합정부’ 제안에 대해서는 “현재 기득권 양당에서 주장하는 공동이나 연합(정부) 이런 쪽은 두 정당 구성원들 내부로 국한하고 있는 것 같은데, 저는 전 국민 통합내각이라 차이가 있다”고 답했다.
한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계속 안 후보와의 단일화를 염두에 두고 있는 모양새다. 윤 후보는 단일화에 대해 “배제할 필요 없다”고 말했고, 이 후보 측도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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