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원내지도부 연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2.2.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원내지도부 연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2.2.3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은 7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대본부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윤 후보가 한국일보와 인터뷰에서 ‘안 후보와의 단일화를 배제할 필요가 없다’고 한 것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 후보가 인터뷰에서 DJP 연합을 얘기했는데 조용히 이뤄져야 한다는 취지로 이해했다”며 “그것이 상대에 대한 예의라고 보면 된다”고 부연했다.

권 본부장은 ‘단일화의 마지노선은 언제로 보느냐’는 질문에 “일반적으로 얘기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투표 시작할 때라는 분도 있고 투표 용지 인쇄라는 분도, 사전투표 전까지는 언제든지 열려 있다는 분도 있는데 그 중간 어디쯤이 될 것”이라면서 “깊이 생각하고 정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 대선 직전 확진자가 대폭 늘어날 가능성이 큰 것과 관련, “사전투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문제를 해소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사전투표를 대대적으로 홍보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권 본부장은 앞서 선대본부 회의에서는 “정권교체 열망이 두려워서 투표율을 떨어트리려는 의도라면, 결코 국민들께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자유민주주의에서 투표권은 가장 신성한 권리이고, 지금부터라도 국민이 믿을 수 있는 대책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전날(6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만난 것에 대해서는 “김 전 위원장이 자연인이니 찾아오는 사람을 쫓아낼 수도 없고, 오겠다는 분을 거절할 수도 없어서 만난 것으로 본다”며 “양식있는 분이니 하루아침에 태도가 돌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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