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이 SK텔레콤의 싱글랜 기술을 테스트하고 있다. (제공: SK텔레콤) ⓒ천지일보 2022.1.26
직원들이 SK텔레콤의 싱글랜 기술을 테스트하고 있다. (제공: SK텔레콤) ⓒ천지일보 2022.1.26

1만 3000여개 CDP 참여 기업 중 1.6%만 받아

SKT, RE100 가입과 네트워크 전력 절감 공로

LGU+, 에너지 절감 및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천지일보=손지아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과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글로벌 비영리 기구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Carbon Disclosure Project)’가 발표한 ‘2021 기후변화대응 부문(Climate Change)’에서 최고 등급인 ‘리더십 A’를 획득해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CDP는 기후 변화, 물 안정성, 산림 자원 등 환경 이슈와 관련해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지표를 발표하는 글로벌 프로젝트의 명칭인 동시에 영국 소재 비영리 기구의 이름이다. CDP는 투자자를 대신해 전 세계 주요 기업에 환경 관련 경영정보 공개를 요청한 후 이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해 전 세계 금융기관의 ESG 기업 평가와 투자를 지원한다.

CDP는 ▲기후변화 ▲물 안정성 ▲산림 등 3개 영역에서 평가 결과를 발표하는데 SK텔레콤은 기후변화 부문에서 전 세계 1만 3000여개의 참여기업 중 약 200여개 기업(1.6%)만이 획득한 ‘리더십 A’ 등급을 받았다. 이를 통해 CDP 한국위원회로부터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과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통신)’을 모두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환경 측면에서 SK텔레콤의 ESG 경영 노력이 글로벌 스탠다드(Global Standard)로 인정받았다는 면에서 의미가 크다. SK텔레콤은 2021년부터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사내 ESG전담 조직을 운영하는 등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20년에는 통신 업계 최초로 RE100(기업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글로벌 캠페인)에 가입하고 네트워크 장비 소모 전력을 53% 절감하는 싱글랜(Single Radio Access Network) 기술을 도입해 탄소배출권 1117톤을 인정받는 등 에코 프렌들리(Eco-friendly)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준호 SK텔레콤 ESG추진담당은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JSI)와 함께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인정받는 ESG 평가기관으로부터 SK텔레콤의 ESG 경영의 우수성을 인증받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이고 진정성 있는 ESG경영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 절감 및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평촌메가센터 IDC에서 태양광 패널과 히트 펌프 설비로 재생에너지를 만들어 활용하고 있으며 본사인 용산사옥에서도 옥상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으로 에너지를 절감하고 있다.

또 지난해 2020년 CDP 평가에서는 국내 모든 업종을 대상으로 최상위 5개 기업에 수여되는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Carbon Management Sector Honors)’에 2014년부터 2020년까지 7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것은 적극적인 기후변화 위기 대응 노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전 세계 기업들이 기후위기 방지의 핵심 주체가 돼야 하는 시점, LG유플러스도 지속적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리더십을 발휘해 ESG경영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제공: LG유플러스) ⓒ천지일보 2022.1.26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제공: LG유플러스) ⓒ천지일보 2022.1.26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하기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