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세자 직접 영접, 특별한 일”
기조연설, 유적지 방문 일정 예정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중동지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두 번째 순방지인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했다.
18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 부부와 수행원단을 태운 공군 1호기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 소재 킹 칼리드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당초 일정은 문 대통령이 야마마 궁 대정원으로 이동해 그곳에서 공식 환영식이 열릴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공항으로 당겨졌다. 공항에서 열린 환영식에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직접 나와 참여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왕세자와 함께 사우디 의장대 사열, 양국 국가 연주 등 공식 환영식을 가졌고, 공항에서 짧은 환담을 나눴다”며 “왕세자가 직접 영접하는 일은 매우 특별한 일로, 한-사우디 관계의 중요성을 반영한 것이라고 사우디 왕실 관계자가 밝혔다”고 전했다.
환영식 이후 문 대통령의 일정을 살펴보면, 야마마 궁으로 이동해 무함마드 왕세자와 공식회담을 가진다. 이후 공식오찬을 가지며 한-사우디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양국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양국은 양해각서(MOU)도 체결할 계획이다. 정부는 MOU를 통해 우리 기업의 사우디 진출과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다. 사우디는 중동지역에서도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국이며 해외건설 누적 수주로는 1위 국가다.
문 대통령은 양국 기업 간 이뤄지는 경제 행사인 ‘한-사우디 스마트 혁신성장 포럼’에도 참석한다. 또한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 회장 등을 역임하고 있는 야시르 알-루마이얀 회장도 포럼을 계기로 만날 계획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오는 19일까지 사우디 방문 일정을 소화한 뒤 당일 오후 이집트로 이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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