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12.28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12.28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에 대해 제보한 이모씨의 죽음과 관련해 “이 후보는 ‘간접살인’을 책임지고, 즉각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12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안타까운 죽음에 이르는 과정이 의문투성이”라며 “희대의 연쇄 사망 사건에 대해 이 후보는 ‘간접살인’의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져야 마땅하며, 법적 책임 유무를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단군이래 최대 부동산개발 비리 사건인 대장동 이재명 게이트에 연루돼 조사를 받던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과 김문기 전 처장에 이어 벌써 세 번째 죽음”이라며 “이쯤 되면 이 후보는 대통령 후보 자격 자체가 없다”고 비판했다.

또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기 위해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음을 강요당해야 하나”며 “대통령이 되고 나면 또 얼마나 많은 국민들을 죽음으로 내몰려 하나”고 반문했다.

그는 “이 후보의 ‘야누스의 얼굴’이 두렵기까지 하다”며 “영화 ‘아수라’의 난장판을 현실에서 보는 같아 소름돋는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 시즌2’를 위해 충견이 된 검찰·경찰·공수처가 그 권한을 남용·악용해 국민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는 이 사태의 배후에 숨어 그 이익을 꾀하고 있다”며 “이 후보를 비호하는 민주당은 정중히 사과하고 후보를 즉각 교체하라”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잇따른 죽음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선 특검 외엔 다른 방도가 없다”며 “특검을 회피하는 이 후보가 범인”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 양천경찰서는 이씨가 지난 11일 8시 40분께 양천구의 한 모텔에서 사망한 채 발견돼 정확한 사망 경위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이씨는 지난 2018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담당했던 이모 변호사가 수임료 명목으로 3억원과 주식 20억원어치의 이익을 챙겼다며 관련 녹취록을 한 시민단체에 직접 제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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