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2일 서울 서초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산업 분야 정책 공약을 발표한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1.12](https://cdn.newscj.com/news/photo/202201/790135_810751_2713.jpg)
野 “이재명, 도의적 책임져야”
與 “국힘, 흑색선전 펼친다”
경찰, 제보자 타살 의혹 일축
[천지일보=윤혜나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최초 제보자인 이모씨가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이를 두고 여야가 날선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13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씨가 숨진 것과 관련해 “원인을 떠나서 (이씨가) 심리적 압박을 엄청 받았을 것”이라며 “죽음에 대한 도의적 책임은 이 후보가 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지, 타의에 의한 것인지, 지병인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건강했다고 한다”며 “언론 보도에 따르면 며칠 전에 식사도 했다고 한다. 유족도 그렇게 밝히지 않았나. 그런데 갑자기 돌아가셨다”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야당의 주장에 대해 민주당은 ‘흑색선전’, ‘가짜뉴스’라고 맞대응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 회의에서 “이 후보에 대한 허위 제보를 자백했던 분이 유명을 달리했다”며 “고인은 이미 변호사비 대납 주장에 대해 진술서를 통해 ‘지어낸 말’이라고 밝힌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 이분의 죽음을 대하는 국민의힘 태도가 이상하다. 마치 기다렸다는 듯 애도는 하지 않고 마타도어성 억지 주장을 내놓고 있다”며 “개인의 슬픈 죽음도 정쟁에 도움이 된다면 흑색선전에 이용하는 국민의힘 뿌리가 의심된다”고 비판했다.
한편 부검을 실시한 경찰은 “사인에 이를 만한 특이외상이 없고, 다른 출입자는 전혀 없었다”고 타살 의혹을 일축했다. 이씨는 지난 11일 서울 양천구의 한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씨는 이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처음 제보한 인물이다. 이 후보가 과거 경기도지사로 있던 시절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을 때, 변론을 맡았던 이태형 변호사가 변호사비 일부를 이 후보가 아닌 S사라는 한 기업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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