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청사.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6.26
진주시청사.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6.26

2015년 3천억 이후 지속 증가

“균형발전 재원으로 활용할 것”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에서 지난해 지방세 수입이 전년 대비 185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진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지방세 수입은 총 4505억원으로 도세 1951억원, 시세 2554억원이다. 전년 대비 도세 5억원이 감소했으나 시세 190억원이 증가하면서 총 185억원, 4.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원별로는 지방소득세의 증가율이 20.3%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859억원을 거둬 714억원이던 전년보다 145억원 늘어났으며 6.4%의 증가율을 보인 자동차세가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지방세 수입증가는 혁신도시 조성에 따른 공공기관의 이전과 함께 산업단지 조성 등 지역개발·도시기능 확장에 따른 아파트 분양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에도 공공기관의 종업원 수 증가와 장재공원지구 등의 대규모 아파트단지 조성으로 지방세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진주시는 지난 2015년 지방세 수입이 3000억원을 돌파한 이후 꾸준히 증가해 2020년 이후 2년 연속 4000억원을 초과했다. 특히 지방세 부과액은 민선 7기 출범 이후 2018년 4000억원을 시작으로 2019년 4100억원→4500억원→4700억원으로 4년 연속 4000억원대를 넘어섰다.

이같은 지방세수 증가에 따라 시는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등 지원과 영업용 차량 소유자 자동차세 감면, 상생 임대인 재산세 감면 등을 추진해왔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확보된 지방세수로 코로나 피해 지역민과 낙후지역의 복지확충 등 지역별·계층별 균형발전의 재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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