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신축공사장 외벽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천지일보 2022.1.11](https://cdn.newscj.com/news/photo/202201/789591_810216_1020.jpg)
광주 전역 일제점검 나서기로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광역시가 12일 현대산업개발이 지역에서 진행하고 있는 모든 건축건설현장의 공사를 중단시켰다.
광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이용섭 본부장을 주재로 ‘광주 화정동 아파트 붕괴사고’와 관련한 대책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광주시는 광주시청에 건축건설현장사고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시장이 직접 본부장을 맡아 시내 모든 건축건설현장을 일제 점검키로 했다. 특히 시는 화정동 사고현장을 포함해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이 광주에서 진행하고 있는 모든 건축·건설현장의 공사 중지 명령을 내렸다.
또한 시는 국토부, 경찰청 등과 협력해 철저한 사고원인을 조사해 모든 법적, 행정적 책임을 엄정하게 물어 건설현장의 안전불감증을 발본색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공사과정에서 민원인들의 적법한 민원제기에 대하여 만약 행정공무원들의 해태행위가 확인되면 엄정하게 조치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사고가 발생한 직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다. 박남언 광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조정관은 “무엇보다 현재 연락 두절된 현장 근로자 6명을 찾는 데 모든 행정력을 투입키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쯤 공사 현장 39층 옥상에서 콘크리트 타설작업을 하던 중 23∼38층 외벽과 구조물이 무너져 현장 작업자 6명의 연락이 두절됐다.
한편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고 있는 광주의 공사현장에선 잇따라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이번 붕괴에 앞서 지난해 6월 광주 동구 학동 4구역 주택재개발사업 구역에서 철거 중이던 5층 건물이 도로 쪽으로 무너지는 사고가 있었다. 붕괴된 건물이 버스정류장에 들어서던 시내버스를 덮쳐 9명이 숨지고 8명이 큰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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