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지난 11일 발생한 광주 서구 화정 현대아이파크 붕괴 사고 아파트 꼭대기에 ‘더나은 삶에 대한 믿음’이라고 써져 있어 더욱 씁쓸하게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1.12](https://cdn.newscj.com/news/photo/202201/789934_810528_1740.jpg)
하청업체 3곳 사무실 대상 강제수사
[천지일보=이미애 기자] ‘광주 아파트 신축 붕괴’ 사고와 관련해 조사 중인 경찰이 붕괴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하청업체 3곳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나섰다.
13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신축현장 하청업체 3곳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콘크리트 타설 및 시공정 관련 여러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게 된 것은 신축 과정에서의 각종 위법 사항과 업무상 과실 등을 규명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확보된 자료를 분석하면서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신축공사장 외벽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천지일보 2022.1.11](https://cdn.newscj.com/news/photo/202201/789934_810529_1740.jpg)
신축 공정을 맡은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 현장 소장인 A(49)씨에 대해선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광주시는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건물 철거 후 재시공하는 부분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사업 참여 배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1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신축 현장에서 옥상 타설 작업 도중 23~38층 바닥 슬래브와 외벽 등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3명 중 1명이 잔해에 다쳤고, 6명은 연락두절 상태다.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지난 11일 광주 서구 화정 현대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12일 벽 사이 잔해물이 참사의 현실을 말해주고 있다. ⓒ천지일보 2022.1.12](https://cdn.newscj.com/news/photo/202201/789934_810530_174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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