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제공: 신세계그룹)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제공: 신세계그룹)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멸공’ 발언이 연이어 화제가 되고 있다. 멸공(滅共)이란 공산주의 또는 공산주의자를 멸한다는 뜻이다.

앞서 지난 6일 정 부회장은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올린 게시물이 삭제됐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은 ‘폭력 및 선동에 관한 인스타그램의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위반했다’는 취지로 삭제됐다.

논란이 일자 이날 인스타그램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이유에 대해 ‘시스템 상 오류였다’며 해당 게시물을 복구했다. 삭제된 글은 숙취해소제 사진과 함께 ‘끝까지 살아남을 테다. 멸공’이라는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이다.

7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글. (출처: 정용진 부회장 인스타그램 캡처) ⓒ천지일보 2022.1.7
7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글. (출처: 정용진 부회장 인스타그램 캡처)

이후 정 부회장은 인스타그램에 한국이 중국의 안하무인 행동에 항의 한번 못하는 외교를 한다는 비판 기사를 캡처해 올렸다. 

게시물 태그로 ‘#멸공 #승공통일 #반공방첩 #대한민국이여 영원하라 #이것도 지워라 #대한민국은 대국이다 #이것도 폭력조장이냐’를 달았다.

이에 네티즌들은 “(정 부회장을) 대통령 후보로!”부터 “와 용진이형 짱입니다!!” “대통령보다 대통령같은 국가를 위하는 국민을 생각하시는 분!” “앗!! 또 삭제 대상인가요” “사업하시는 분이라 불이익받을까 걱정은 조금 되네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자신의 견해를 자유롭게 표현해 온 정 부회장은 지난해 11월에도 “난 공산당이 싫다. 반공민주정신에 투철한 애국애족이 우리의 삶이다”라는 글 등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정 부회장은 73만명의 팔로워를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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