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제공: 롯데그룹)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제공: 롯데그룹)

“시도조차 하지 않은 슛은 100% 빗나간 것과 마찬가지”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유통 라이벌 롯데그룹(신동빈 회장)과 신세계그룹(정용진 부회장)의 올해 신년사에서 같은 인용문이 동시에 나왔다.

이들은 아이스하키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웨인 그레츠키의 “시도조차 하지 않은 슛은 100% 빗나간 것과 마찬가지다”라는 명언을 인용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3일 2022년 신년사에서 “실패는 무엇인가 시도했던 흔적이다. 실패를 두려워 말고 창조적 도전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는 도전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조직의 개방성과 다양성, 강력한 실행력, 미래 관점의 투자가 뒷받침돼야 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융합 속에서 연공서열, 성별, 지연, 학연과 관계없이 최적의 인재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철저한 성과주의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면서 “다양성은 우리의 경쟁력이며 도전하는 에너지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그레츠키의 명언을 인용해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도 같은 날 낸 신년사에서 같은 말을 인용했다. 이를 통해 “아무리 좋은 계획이라도 실천이 없다면 무용지물”이라며 “실패해도 꾸준히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제1의 신세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가보지 않는 길에 도전하고 머리가 아닌 심장으로 생각하자”며 “2022년은 신세계그룹은 디지털 원년을 위한 준비와 계획은 모두 마쳤고 이제 ‘오프라인조차 잘하는 온라인 회사’가 되기 위한 실천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제공: 신세계그룹)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제공: 신세계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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