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사회 대응 시민 아이디어 회의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3.16
저출산·고령사회 대응 진주시민 아이디어 회의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3.16

조례 제정·연구용역 등 추진

고령화·도시화 문제에 대응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5일 복지여성국 시책설명회를 통해 노인문제에 적극 대응하고자 ‘고령친화도시’ 조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진주지역 노인인구는 6만 1399명으로 전체 인구의 17.4%를 차지하고 있다. 매년 노인인구가 크게 증가하면서 고령사회에 본격 진입한 상황이다.

이러한 고령화에 대응하고 노인과 모든 시민이 ‘다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들고자 1억원의 예산을 들여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가입 인증을 추진하기로 했다.

고령친화도시는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활력 있고 건강하게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도시로 교통·주택·여가·사회참여 등 8개 영역에서 WHO가 정한 기준에 적합해야 인증받을 수 있다. WHO는 세계적인 고령화와 도시화 추세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시는 고령친화도시 가입을 통해 선진화된 고령사회 대응 전략·정보를 공유하고, 노인복지 정책 추진에 국제적 가이드라인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올해 상반기 고령친화도시 조성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조성위원회와 모니터링단을 구성한다. 이어 연구용역을 추진해 WHO가 제시한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진주형 고령친화도시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고 조성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고령화를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활기찬 노년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 등 모든 시민이 다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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