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남강수상레포츠센터 조감도.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2.31
진주시 남강수상레포츠센터 조감도.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2.31

남강수상레포츠센터 건립

촉석루 모양 현대적 반영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 유등전시관 아래 구축 중인 남강수상레포츠센터가 오는 4월에 개장할 전망이다.

1일 진주시에 따르면 지난 1988년 남강에는 오리배와 유람선이 떠있었지만, 안전과 수익성 등의 이유로 2011년에 철거됐다.

남강수상레포츠센터 건립사업은 총사업비 19억원으로 90년대 추억으로만 남아있는 유람선·나루터를 비롯해 편의시설과 레포츠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4월 착공해 9월 나루터 조성공사를 마쳤으며 내달 레포츠센터 건립에 들어가 4월 개장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제1나루터는 소망진산 아래, 제2나루터는 촉석루 아래에 각각 205㎡, 50㎡ 규모로, 건축물은 매표소·휴게실·화장실을 갖춘 119.35㎡, 지상 1층 규모로 들어섰다.

유람선은 알루미늄 재질로 20인승으로 현재 선박건조 계약을 마쳤다. 시는 먼저 1대를 운영한 뒤 이후 이용객 수에 맞춰 추가로 1대를 더 띄울 계획이다.

촉석루가 있는 현재의 진주성 야경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0.19
촉석루가 있는 현재의 진주성 야경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0.19

이곳은 촉석루의 지붕 곡선과 기둥·다포 형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설계했다. 이와 함께 옛 남강 오리배가 있던 진주성 아래 강변에 계류장 등 접안시설도 배치한다. 진주성과 소망진산을 잇는 유람선은 강에서 보는 진주성과 도시경관 등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시는 이번 사업추진으로 남강을 친수공간으로 활용하며 최근 관광 추세인 체험형 관광수요에 적합한 콘텐츠를 개발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 내년에는 남강을 중심으로 다양한 관광명소가 조성돼 보다 풍성한 진주 관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규일 시장은 앞서 “진주성과 남강을 배경으로 한 복합문화공간인 유등전시관과 남강수상레포츠센터가 진주를 대표하는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규일 진주시장(가운데)이 지난 21일 남강 수상레포츠센터 조성현장을 찾아 사업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5.23
조규일 진주시장(가운데)이 지난 21일 남강 수상레포츠센터 조성현장을 찾아 사업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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