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이터 전면 시행 나흘 연기… 1월 1일→5일로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금융당국이 내년 1월 1일 시행하기로 했던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서비스 시행을 나흘 연기했다. 연말 연휴 등에 발생할 비상상황 등을 대비하기 위해서다.

금융위원회는 마이데이터 전면 시행일을 내달 1일에서 5일로 연기했다고 29일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연말연시에 마이데이터 시행을 할 경우 빠른 대처가 어렵다는 업계의 요청 등으로 마이데이터 시행일을 부득이 연기한다”며 “5일 증권시장 마감 이후 마이데이터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의무화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마이데이터는 흩어진 개인 신용정보를 한곳에 모아 보여주고 재무 현황·소비패턴 등을 분석해 적합한 금융상품 등을 추천하는 등 자산·신용관리를 도와주는 서비스다.

현재까지 본허가를 받은 사업자는 은행 10개, 보험사 2개, 금융투자사 7개, 여신전문금융회사 9개, 저축은행 1개, 상호금융회사 1개, 신용평가사 2개, IT기업 1개, 핀테크기업 22개 등이다.

이들 중 일부는 이달 초 시범사업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