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을 포함해 정부의 민관합동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인 ‘청년희망온(ON)’에 참여한 대기업 대표들을 청와대로 불러 오찬 간담회를 한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26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있어 대기업들의 역할을 당부하기 위한 자리다.
참석 대상은 이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 그룹 회장, 구현모 KT 대표 등이다. 특히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된 뒤 지난 8월 가석방으로 출소한 이후 문 대통령과의 처음으로 만나는 것이어서 어떤 대화가 오갈지 주목된다.
아울러 문 대통령이 가장 최근 대기업 총수들을 만난 것은 약 6개월 전인 지난 6월로, 당시에는 최태원 회장, 정의선 회장, 구광모 회장 등과 오찬을 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9월 14일에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에서 김부겸 국무총리를 만나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을 논의한 바 있었다.
청년희망온 프로젝트는 올해 8월 정부 부처가 합동으로 수립하고 국무총리 주재 청년정책조정위원회가 심의·확정한 '청년특별대책'의 일환으로, 기업이 필요한 인재를 직접 교육·채용하고 정부가 훈련비용 등을 지원하는 방식의 협력 프로젝트를 말한다.
지금까지 KT를 시작으로 삼성, LG, SK, 포스코, 현대차 등 6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앞으로 3년간 총 17만9천개의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4일 오후 열흘 간의 미국 출장길을 마치고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마친 뒤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20조원 규모의 파운드리(시스템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을 신설하겠다고 최종 발표했다. ⓒ천지일보 2021.11.24](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2/784658_805415_0908.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