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4일 오후 열흘 간의 미국 출장길을 마치고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마친 뒤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20조원 규모의 파운드리(시스템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을 신설하겠다고 최종 발표했다. ⓒ천지일보 2021.11.2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4일 오후 열흘 간의 미국 출장길을 마치고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마친 뒤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20조원 규모의 파운드리(시스템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을 신설하겠다고 최종 발표했다. ⓒ천지일보 2021.11.24

대기업 대표들, 청와대 오찬 간담회 참석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7일 가석방 이후 처음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는 가운데 대통령이 이 부회장에게 어떤 메시지를 보낼지 주목된다.

27일 청와대는 이 부회장을 포함한 주요 대기업 대표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연다. 간담회는 청년 고용창출 프로젝트인 ‘청년희망 온(ON)’에 참여한 대기업 대표들을 초청해 진행된다.

주요 참석 인사로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프로젝트를 진행한 김부겸 국무총리, 프로젝트에 참여한 대기업 대표로 이 부회장을 포함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 그룹 회장, 구현모 KT 대표 등이다.

프로젝트를 통해 참여 기업들은 향후 3년간 총 17만 9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교육훈련 기회를 청년에게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는 이 부회장이 지난 8월 가석방 이후 처음으로 문 대통령과 대면하는 자리라 주목을 받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 부회장의 가석방 결정 당시 “반도체·백신 역할을 기대하는 국민들도 많다”는 메시지를 내놓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1월 미국을 방문해 20조원 규모의 파운드리 공장을 확정하면서 반도체 공급망 문제를 해결했고, 삼성바이로로직스는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정식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이에 업계에선 이 부회장이 국민의 기대를 충족시켰다는 평가가 나온다.

재계에선 이번 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이 반도체 및 백신 문제를 해결한 이 부회장에게 어떤 메시지를 보낼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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