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6~17세 소아청소년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및 60대 이상 고령층에 대한 ‘부스터샷(추가접종)’ 사전 예약이 시작된 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이 접종실로 들어가고 있다. ⓒ천지일보 2021.10.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6~17세 소아청소년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및 60대 이상 고령층에 대한 ‘부스터샷(추가접종)’ 사전 예약이 시작된 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이 접종실로 들어가고 있다. ⓒ천지일보 2021.10.5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미접종군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사망할 확률이 2차접종 완료군에 비해 9배나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이 공개한 지난달 4주차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효과 자료에 따르면 국내 12세 이상 내국인 중 미접종군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했을 때 양성으로 판명될 가능성은 2차 접종완료군에 비해 2.4배 컸다.

이뿐 아니라 위중증으로 악화할 위험은 11배, 사망할 위험은 9배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3차접종의 효과는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3차접종 후 확진군은 미접종 후 확진군보다 중증(사망포함)으로 진행할 위험이 91.5% 감소했으며, 2차접종 후 확진군에 비해서는 57.0% 낮아졌다.

60대 이상 고령층에 한정해 비교 분석해본 결과 중증 위험이 92.2∼100%나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2차접종을 마쳤는데도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돌파감염’은 국내에서 9만 2075명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접종자 4038만 9980명 중 0.228%였다.

2차접종 완료율이 81%대를 넘어서면서 돌파감염자 수는 지난 7월 1180명, 8월 2758명, 9월 8926명, 10월 1만 6127명, 11월 5만 183명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와 달리 3차접종 완료자 중 돌파감염자는 542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접종자 180만 6974명 중 0.030%밖에 되지 않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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