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977명으로 집계, 사망자가 80명으로 역대 최다 수치를 기록한 11일 오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12.11](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2/780778_800742_3341.jpg)
사망자 43명, 위중증 역대 최다치
서울 2528명 등 수도권만 5001명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 적용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12일 신규 확진자 수는 6700명에 육박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900명에 근접하면서 사상 최다치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689명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51만 7271명(해외유입 1만 6070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8일(7174명)부터 나흘 연속 7000명대를 유지하다가 전날(6977명)부터 6000명대로 내려왔다. 하지만 지난 토요일(발표일 기준 일요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 5126명과 비교하면 1563명이나 많은 수치다. 이는 요일 기준으로 사상 최다치다.
보통 주 후반부로 갈수록 줄어드는 경향에 따라 이날도 감소했으나 그 폭이 적고 여전히 7000명에 근접해 확산세가 심각한 수준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894명으로 전날(856명)보다 38명 늘어나면서 지난 8일부터 닷새 연속 800명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의 새로운 주요 변이인 오미크론 국내 확진자 수는 이날 15명(국내감염 11명, 해외유입 4명) 증가해 누적 90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977명으로 집계, 사망자가 80명으로 역대 최다 수치를 기록한 11일 오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12.11](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2/780778_800743_3341.jpg)
지난달 1일부터 방역체계를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한 이후 방역수칙이 완화하고 사회적 활동이 증가하면서 확진자 규모는 빠르게 커지고 있다.
특히 3밀 환경의 노출이 쉬운 겨울철이 본격화한데다, 전파력이 폭발적이라고 알려진 새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까지 유입되면서 확산세가 더 심각해질 가능성도 있다.
최근 1주일(6일~12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4325명→4954명→7175명→7102명→7022명→6977명→6689명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6320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6689명 중 6661명은 지역사회에서, 28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2520명, 부산 327명, 대구 137명, 인천 457명, 광주 68명, 대전 115명, 울산 49명, 세종 15명, 경기 2012명, 강원 122명, 충북 90명, 충남 204명, 전북 88명, 전남 80명, 경북 147명, 경남 198명, 제주 32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28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11명, 유럽 5명, 아메리카 7명, 아프리카 3명, 오세아니아 2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7명, 지역사회에서 21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15명이며, 외국인은 13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2528명, 경기 2015명, 인천 457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5001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모든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43명 발생해 누적 4253명(치명률 0.82%)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