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689명으로 집계된 12일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12.12](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2/780828_800801_1057.jpg)
감염자 8명·의심자 31명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인천에 이어 전북에서도 새 변이인 오미크론 n차 감염이 발생해 지역 확산이 빨라질 우려가 나온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람이 15명 늘어 누적 90명이 됐다. 신규 변이에 확인된 사람 15명 가운데 7명은 전북에 거주하는 유학생 관련이다.
이 유학생은 아프가니스탄 국적 30대로 지난달 25일 이란에서 입국했다. 이후 지난 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10일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확인됐다. 방역당국이 유학생과 관련해 추가 감염 사례를 분석한 결과 오미크론 n차 감염이 확인됐다.
앞서 이 유학생과 관련해 최소 38명이 추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고, 이 중에서 유학생의 가족 3명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로 나타났으며, 이 가족 구성원을 통해 전북의 한 어린이집에서도 1명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 판정을 받았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유입이 처음으로 확인된 가운데 2일 오후 방호복을 착용한 중국인들이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 버스를 타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2.2](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2/780828_800802_1057.jpg)
이 어린이집에서 또 다른 가족 모임을 통해 전남의 다른 어린이집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 사례가 발생했는데, 역시 분석 결과 전남 어린이집에서 3명이 오미크론 변이 신규 확진 사례로 확인됐다.
전북 유학생을 기점으로 시작된 변이 감염이 유학생의 가족 3명→전북 어린이집 1명→전북 어린이집 관련 또 다른 가족 모임→전남 어린이집 3명으로 감염이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전북 어린이집 관련 또 다른 가족 모임’에서는 아직 변이 감염자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이 ‘전북 관련’으로 분류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유학생을 포함해 총 8명이다.
신규 변이 감염 15명 중 4명은 해외유입 사례로 콩고민주공화국(2명), 영국, 러시아에서 입국했다. 나머지 4명은 인천 교회 관련이다.
오미크론 의심 사례도 32건 추가로 발생했다. 이 중에서 31명이 전북 관련 사례고, 인천 교회 관련은 1명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689명으로 집계된 12일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12.12](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2/780828_800803_1057.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