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지역사회 n차 감염 우려가 현실화된 3일 오후 오미크론 변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인천 미추홀구의 한 교회의 모습. ⓒ천지일보 2021.12.3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지역사회 n차 감염 우려가 현실화된 3일 오후 오미크론 변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인천 미추홀구의 한 교회의 모습. ⓒ천지일보 2021.12.3

한국외대·서울대 등 외국인 유학생 3명 의심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가 전국적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변이 의심 확진자가 서울과 충북에서도 확인된 것이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3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들은 인천 미추홀구 교회와 관련해 오미크론 선행 확진자와 접촉한 뒤 지난 1일 코로나19 확진됐으며, 전장유전체 분석을 거쳐 전날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실이 최종 확인됐다.

오미크론 확진자는 누적 12명으로 늘었으며, 오미크론 변이로 의심되는 코로나19 확진자도 4명이 추가돼 역학적 관련자는 총 26명으로 증가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유입이 처음으로 확인된 가운데 2일 오후 방호복을 착용한 중국인들이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 버스를 타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2.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유입이 처음으로 확인된 가운데 2일 오후 방호복을 착용한 중국인들이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 버스를 타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2.2

방대본는 5일 오미크론 감염 의심자가 서울에서 3명, 충북에서 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먼저 서울 거주 의심자 3명은 미추홀구 교회 교인이며 지난 3일 한꺼번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2명은 20대 여성이며, 1명은 10대 남성이다. 이들은 모두 서울지역 대학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으로 알려졌다. 각각 1명씩 한국외대, 서울대, 경희대에서 재학 중이다.

충북 의심환자는 70대 여성으로 지난달 28일 같은 교회에서 열린 외국인 대상 종교행사에 참석했으며, 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411명이 참석한 이 행사에는 국내 최초 오미크론 감염자(인천 목사 A씨 부부)의 지인인 B씨의 아내, 장모, 지인이 참석했는데, 이들 모두 오미크론 감염자로 최종 확인됐다.

오미크론 감염 의심자가 인천 외 지역에서도 발생해 전국적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날 확인된 오미크론 확진자 3명 가운데 1명은 국내 첫 감염자인 나이지리아 방문 A씨의 지인이자 역시 오미크론 감염자인 B씨가 이용한 식당에서 식사했던 50대 여성이다. 그 외 2명은 B씨로부터 감염된 지인 E씨의 30대 여성 지인과 50대 동거인이다. 이에 따라 국내 누적 감염자는 총 12명이 됐다.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해외유입이 4명, 지역감염이 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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