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황해연 기자] 30일 대형마트 소식을 전한다.

모델들이 30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크리스마스용품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 홈플러스)
모델들이 30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크리스마스용품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 홈플러스)

◆홈플러스 ‘미리 준비하는 크리스마스’ 기획전… 최대 50% 할인

홈플러스가 오는 25일까지 ‘미리 준비하는 크리스마스’ 기획전을 열고 크리스마스트리와 홈파티 용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다꾸(다이어리 꾸미기)’ 열풍에 이어 ‘폰꾸(휴대폰 꾸미기)’ ‘깊꾸(기프티콘 꾸미기)’ ‘방꾸(방 꾸미기)’ 등 다양한 꾸미기가 대세다. 여기에 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미리 연말 분위기를 내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크리스마스용품의 구입 시기가 빨라지고 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이달 1~29일 크리스마스용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크리스마스 준비 필수 아이템인 다양한 트리를 신한·삼성카드 결제 시 20% 할인가에 선보인다. 기본 형태의 ‘직수입 크리스마스트리(180㎝, 6만 3920원)’, 가로등 형태로 특별한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직수입 가로등 트리(120㎝, 3만 9920원)’가 준비됐다.

특히 ‘직수입 올인원 트리 세트(90㎝, 1만 5920원)’는 트리와 장식용품이 하나의 세트로 구성돼 여러 개의 장식용품을 구매하지 않아도 간편하게 크리스마스트리를 완성할 수 있다. 홈플러스 온라인을 통해 오후 2시 전까지 주문하면 당일배송도 가능하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더해줄 홈데코 용품도 마련됐다. ▲홈플러스 시그니처 LED 캔들3p 세트(리모컨 포함, 1만 1920원) ▲직수입 홈데코 LED 아빠사슴(132㎝, 6만 3920원) ▲직수입 LED 데코 루돌프, 산타(1만 5920원) ▲홈플러스 시그니처 뱀부커피 테이블(5만 5920원) 등은 신한·삼성카드 결제 시 20% 할인된다. 크리스마스 에디션 캔들·디퓨저는 50% 할인돼 각 6900원, 1만 1900원에 판매된다.

이 외에도 풍선, 가랜드, 헤어밴드 등 다양한 크리스마스 파티용품과 크리스마스카드가 신한·삼성카드 결제 시 20% 할인된다. 슈피겔라우, 루미낙 등 크리스마스 식기와 와인잔은 최대 30% 할인되며 덴비 식기 신상품도 9900원부터 만나볼 수 있다.

김성언 홈플러스 GM 상품본부장은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의 영향으로 미리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하려는 고객들을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홈플러스에서 다양한 크리스마스트리와 홈파티 용품 구매하고 개성 있는 크리스마스 분위기 연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모델이 이마트 성수점 딸기 매장에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 이마트)
모델이 이마트 성수점 딸기 매장에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 이마트)

◆이마트, 품종 다양화로 그로서리 경쟁력 강화… 전 품목 20% 할인

이마트가 올해도 비타베리, 아삭달콤딸기, 하얀딸기 품종을 새로 도입하며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고 이마트만의 차별화된 그로서리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

기존에 운영하던 장희, 금실, 킹스베리 등의 프리미엄 품종은 정식 시기부터 철저하게 품질과 물량을 관리하고 신품종은 지속 발굴하는 전략이다.

먼저 올해 처음 선보이는 비타베리는 단단한 육질의 대과형으로 비타민C 함량이 과실 100g당 77㎎으로 일반 품종보다 30%가량 높아 달콤하고 상큼한 맛을 자랑한다. 아삭달콤딸기는 일반 딸기 품종의 과실당 무게가 평균 21g인 것에 비해 과실당 60g까지 크는 대왕딸기 품종으로 높은 당도와 단단한 과육으로 주로 해외 수출용으로 판매된다.

또한 색다른 컬러감으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분홍색의 만년설 딸기는 물량을 전년 대비 3배 늘렸으며 일본 품종으로 파인애플향이 나는 하얀딸기도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마트는 고품질의 프리미엄 딸기를 선보이기 위해 일부 품종에 이마트 전용 작목반을 운영하는 등 품질 관리 및 물량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예를 들어 경남 산청에는 28개 농가, 단동 하우스 100여동 규모로 장희 딸기 작목반이, 전북 김제에는 6개 농가 연동하우스 10동 규모의 금실딸기 작목반, 충남 논산에는 60동 규모의 킹스베리딸기 작목반이 이마트 전용 딸기를 납품해 철저한 품질 관리가 이루어진다.

딸기가 대표적인 겨울 과일로 자리 잡으며 고객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마트는 올해도 ‘품종 다양화’와 ‘Early in, Late out(얼리 인, 레이트 아웃)’ 전략으로 국민 겨울 과일로 자리 잡은 딸기 시장 선점에 나선다.

실제 지난겨울(2020년 12월~2021년 2월) 이마트의 딸기 매출은 27% 늘며 신선식품 중 매출 규모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수요가 높았다.

또한 이달 18일부터 진행된 시즌 첫 행사의 딸기가 과일 매출 1위를 차지했다. 18~28일 진행된 행사 기간 중 딸기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50% 증가해 지난해 동기간 가장 많이 팔린 과일 감귤을 제쳤다.

일반적으로 겨울딸기의 본격 판매는 11월 중순 이후, 연중 첫 딸기 행사는 12월 2주 차 정도에 진행했으나 올해는 말복 이후 서늘한 날씨가 이어지며 저온성 작물인 딸기 출하 시기가 1~2주가량 빨라졌고 이른 추위로 딸기 경도가 높아지며 11월 초부터 우수 품질의 딸기를 선보였다.

아울러 이마트는 작년보다 3주 일찍 매장에 들여왔던 딸기를 4월 말까지 판매해 1년에 6개월간 판매를 이어갈 계획이다.

딸기는 날씨가 따듯 해지면 쉽게 무르는 특성이 있어 2월 말 이후에는 스마트팜 재배를 적극 활용해 딸기 수요를 뒷받침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오는 2일부터 일주일간 딸기 전 품목을 행사 카드로 구매 시 2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설향 딸기부터 장희딸기, 금실딸기, 만년설딸기, 하얀딸기 등 프리미엄 품종과 스마트팜 딸기, 무농약 딸기까지 다양한 딸기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전진복 이마트 딸기 담당 바이어는 “고객의 선호도가 높은 다양한 품종의 프리미엄 딸기를 선보여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고 이마트만의 차별화된 그로서리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 ‘룸바이홈Lab’ 포스터. (제공: 롯데쇼핑)
롯데마트 ‘룸바이홈Lab’ 포스터. (제공: 롯데쇼핑)

◆롯데마트, 리빙 PB브랜드 ‘룸바이홈’ 전문점 오픈

롯데마트가 오는 9일 잠실점 2층에 리빙 카테고리 전문점인 ‘룸바이홈 Lab’의 문을 연다.

룸바이홈 Lab은 영업 면적 320평 규모로 키친, 침구, 조명, 가구 등 총 3000여개의 상품을 보유한 대형 리빙 전문점이다. 지난달 철수된 유니클로 잠실점 공간이 사용되는 것으로 일반적인 대형마트의 리빙 카테고리가 신선, 가공식품들을 취급하는 대형마트 계산대 안쪽에 위치하는 데 반해 룸바이홈 Lab은 대형마트 계산대를 벗어나 별도의 2층에 자리 잡았다. 전문점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추후 가두점까지의 진출을 염두해둔 결정이다.

롯데마트는 최근 전문점 및 카테고리 킬러형 매장을 육성하고 있다. 소비자가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는 이유가 될 만한 매력적인 요소를 더해 방문객을 늘리기 위해서다. 리빙 카테고리의 경우 기존에는 고객들이 대형마트를 방문한 김에 베게 혹은 선반 등을 구매했다면 이제는 경쟁력을 갖춘 전문점으로의 방문을 유도해 자연스럽게 대형마트까지 고객을 유입시키겠다는 복안이다.

또한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집’의 의미가 단순히 휴식을 취하는 공간에서 라이프스타일을 표현하는 공간으로 확대됨에 따라 리빙 카테고리가 크게 성장하는 것도 리빙 전문점 시장의 진출 이유다.

특히 1인 가구가 늘고 고객들의 취향이 다양화, 세분화되면서 프리미엄 인테리어와 가구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다. 인구 주택 총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약 31.7%로 2019년 대비 1.5% 증가했다. 이에 대형마트에서도 리빙 상품 및 관련 서비스가 다양화, 고급화되는 추세다.

과거 대형마트의 리빙 카테고리는 저렴한 가격을 주요 소구점으로 접근하는 경향이 강했다. 반면 이번에 오픈되는 룸바이홈 Lab은 자체 개발 PB를 비롯해 카테고리별 전문 디자이너, 작가 및 전문 브랜드들과의 콜라보 등을 통해 대형마트 리빙 카테고리의 한계를 깨는 다양한 시도를 선보인다.

일반적인 대형마트의 리빙 카테고리는 PB와 NB의 구성비가 80:20인 반면, 룸바이홈 Lab에서는 NB의 구성비를 절반 이상으로 늘려 그동안 대형마트에서 보지 못했던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인다. 폴란드 구스, 체온조절 침구 및 100만원대의 이탈리안 유명 브랜드의 조명까지 판매된다.

이와 함께 룸바이홈Lab은 고객 맞춤형 라이프스타일을 큐레이팅해주는 실험실 역할까지 할 계획이다.

룸바이홈의 식기는 한국인이 음식을 가장 맛있고 품격 있게 먹을 수 있도록 테이블 세팅을 큐레이팅해주는 5명의 전문작가 라인을 선보인다. 특히 여주와 무안에서 제조되는 도자기가 사용돼 다양한 국산 도자기를 만나볼 수 있다.

침구는 ‘숙면’이라는 주제로 집에서의 우아한 호캉스라는 스토리가 담겨 호텔 침구 수준의 상품을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폴란드 구스, 체온조절 침구, 에어셀 토퍼 및 베개가 대표적이며 호텔 가운과 타올류도 구비됐다. 조명은 눈부심이 적고 부드러운 빛이 구현됐으며 이동식이 편리하고 모더니즘 디자인의 진수가 담긴 이탈리안 유명 브랜드 ‘자페라노’도 마련됐다.

데코·가드닝은 ‘마이 테라스’라는 스토리로 집에서도 쉽게 플렌테리어가 가능하도록 했다.

룸바이홈은 지난 2017년부터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기능과 디자인이 강화된 룸바이홈 스페셜 에디션을 매 시즌 출시하며 올해는 MZ세대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그들의 성향을 고려한 프리미엄 라인인 디자이너 픽 상품들을 선보인 바 있다. 앞으로도 MD의 축적된 개발력으로 선보이는 기능주의 PB 상품과 분야별 전문 상품을 통해 고급화 및 차별화된 리빙 상품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는 “룸바이홈Lab은 기존 대형마트 리빙 카테고리의 틀을 깨고 마트 밖으로 나온 새로운 형태의 홈 리빙 전문점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취향을 가진 고객들의 일상에 새로움을 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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