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황해연 기자] 18일 대형마트 소식을 전한다.

◆롯데마트 ‘껍질 통 캐슈넛’ 선봬… 찐빵에 호빵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되고 단계별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작되면서 면역력을 기르기 위해 건강한 식습관을 추구하는 고객들이 증가함은 물론, MZ세대의 비건 트렌드에 따라 식물성 단백질 공급원을 찾는 젊은 소비자들이 증가했다. 이에 ‘견과류’가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인증과 공유의 세대라고 불리는 MZ세대 사이에서 SNS상으로 요거트와 샐러드 토핑, 견과류 바 만들기, 제과 및 제빵 등 견과류를 활용한 건강 간식 레시피가 빠르게 공유되고 있다. 이에 대표적인 건강 간식으로 손꼽히는 견과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게 된 것이다. 실제로 롯데마트 올해 상반기 견과류 매출은 전년 대비 15.3% 신장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캐슈넛’에 대한 인기가 눈에 띈다. 롯데마트의 11월 캐슈넛 매출은 전년 대비 31.1% 신장했는데 이는 동물성 단백질인 우유를 대체할 비건의 대표 식재료로 ‘캐슈넛 밀크, 크림, 버터’가 다양하게 활용되는 것은 물론 특유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 그 자체만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기 때문이다.
특히 세계 최대 캐슈넛 수출국이자 주요 생산국으로 알려진 베트남산 캐슈넛이 가장 유명한데, 많은 관광객이 베트남에서 꼭 맛보아야 할 먹거리로 캐슈넛을 추천할 정도로 그 인기가 뜨겁다.
이에 롯데마트는 베트남에서 직소싱한 ‘껍질이 바삭한 캐슈넛’을 선보인다. 껍질째 그대로 섭취 가능해 일반 캐슈넛보다 더욱 바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캐슈넛은 총 6단계로 크기가 나뉘는데 시중에서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상품이 4~6단계 정도의 작은 사이즈라면 껍질 통 캐슈넛은 2단계 정도의 점보 사이즈로 입 안 한가득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김미란 롯데마트 건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위드 코로나 시작과 더불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견과류의 수요 또한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에 선보이는 껍질 통 캐슈넛은 균형 잡힌 다이어트 식단 레시피로도 활용하기 좋으니 많은 관심 바라고 앞으로도 지속 성장세인 견과류 트렌드에 발맞춰 다양하고 품질 좋은 상품을 선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롯데 기린 옛날식 삼거리찐빵’ ‘롯데 기린 100% 식물성 야채호빵’을 대형마트 중 단독으로 판매한다. 가격은 각 4780원이다.
최근 ‘건강’ ‘채식’의 관심이 늘어난 트렌드를 반영해 ‘식물성’을 테마로 한 야채호빵과 팥당도를 낮춘 레트로 찐빵을 준비했다. 롯데 기린 100% 식물성 야채호빵은 100% 식물성 원료가 사용됐다. 롯데 기린 옛날식 삼거리찐빵은 ‘롯데 기린 팥호빵’보다 팥 함량이 2.6배 늘었으며 팥 당도는 10% 낮춰진 상품이다.
특히 해당 상품은 포장재에 친환경 잉크가 사용돼 환경 독성 물질을 대체하는 친환경 패키지가 적용됐다.
정해민 롯데마트 유제품 MD는 “건강을 반영한 국민 간식 호빵과 찐빵을 통해 MZ세대 건강 트렌드를 겨냥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국물 간편식’ 매출 26% 증가… ‘국물요리대전’ 진행
최근 첫눈에 이어 출근길 기온이 영하까지 내려가는 등 겨울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8~14일 국물 간편식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약 26% 증가하는 등 때 이른 추위의 영향으로 따뜻한 국물 요리를 찾는 고객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홈플러스는 다음 달 1일까지 겨울 추위를 따뜻하게 녹이는 간편식·대용식 ‘국물요리대전’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프리미엄 PB ‘홈플러스시그니처’ 국물요리 상품 32종을 2개 이상 구매 시 10% 할인 행사가 진행되며 동일 가격 상품에 한해 교차구매 가능하다.
대표 상품으로는 한촌설렁탕과 콜라보레이션한 ▲홈플러스시그니처 한촌 도가니탕(700g, 4690원) ▲홈플러스시그니처 한촌 우족탕(700g, 4200원) 등이다. 건더기와 육수 모두 홍성 한우가 사용돼 깊고 진한 맛이 특징이다.
추운 날씨에 배를 든든하게 채울 수 있는 보양식도 준비됐다. ▲홈플러스시그니처 통째로 갈아 만든 남도 추어탕(450g, 2920원) ▲홈플러스시그니처 시원하고 칼칼한 소곱창 전골(450g, 3400원) ▲홈플러스시그니처 동대문식 닭한마리 칼국수(1.5㎏, 5700원) 등이다.
라면, 우동, 설렁탕 등 따뜻한 국물요리 상품을 신한·삼성카드로 2만원 이상 구매 시 3000원 상품권 증정 행사도 진행된다. 대표적으로 ▲CJ 가쓰오우동(933.2g, 7990원) ▲오뚜기 열라짬뽕(130g×4입, 3980원) ▲농심 후루룩칼국수(97g×4입, 2980원)를 저렴하게 내놓는다.
아울러 ▲CJ비비고 닭곰탕(500g) ▲CJ비비고 설렁탕(500g) ▲동원 양반 소고기미역국(460g) ▲동원 양반 차돌된장찌개(460g) 등 CJ비비고와 동원 국·탕·찌개 20여종은 1개 구매 시 4490원 균일가에 판매되며 3개 구매 시 8990원에 판매된다.
이 외에도 빨간국물 라면 5종 2980원~3980원, 하얀국물 라면 5종 2490원~4980원, 건면·다이어트면 5종을 3480원~398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이창수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 총괄이사는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에 따뜻한 음식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국물요리대전 행사를 준비했다”며 “매서운 한파에 꽁꽁 언 몸을 국물요리로 녹이고 따뜻한 겨울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마트, 개점 28주년 두 번째 행사 개최… 겨울 제철 먹거리와 금토일 e날 특가
이마트가 창립 28주년 행사 2주차를 맞아 겨울 제철 먹거리와 금·토·일 ‘e날 특가’로 고객감사 행사를 이어간다.
이마트는 오는 24일까지 겨울철 과일·수산의 대표 상품인 딸기와 방어회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각 4000원, 5000원 할인 판매한다.
우선 이마트는 지난해 겨울 신선 전체 1위 상품으로 떠오른 딸기 시즌 첫 행사를 평년 대비 3주 빠르게 선보인다. 오는 24일까지 ‘수줍은 딸기(500g, 팩, 국내산)’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정상가 1만 4900원에서 4000원 할인된 1만 900원에 판매된다. KB국민카드로 결제 시 딸기 전 품목 10% 추가 할인이 적용돼 최종적으로는 941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작년 동기간 판매 가격(1만 5900원) 대비 40% 이상 저렴한 수준이며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평소 2~3주 판매 물량인 70t이 기획돼 많은 고객이 시즌 첫 딸기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일반적으로 겨울딸기 본격 판매는 11월 중순 이후, 연중 첫 딸기 행사는 12월 2주 차 정도에 진행해왔다. 그러나 올해는 말복 이후 서늘한 날씨가 이어지며 저온성 작물인 딸기 출하 시기가 1~2주가량 빨라졌고 이른 추위로 딸기 경도가 높아지며 11월 초부터 우수 품질의 딸기를 선보일 수 있었다.
이마트는 지난 겨울딸기 매출이 27% 늘며 신선 전체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수요가 높아지는 만큼 3주 이른 딸기 행사로 겨울딸기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목표다.
또한 이마트는 수온 상승으로 인한 어획량 감소로 가격이 크게 오른 방어회를 사전 기획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이마트는 오는 24일까지 국산 방어회(450g 내외, 팩)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정상가 대비 5000원 할인된 3만 4680원에 선보인다.
방어 산지 업계에 따르면 올해 평균 수온 상승으로 인해 방어 어획량이 평년 대비 40~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노량진수산시장 주간 수산물 동향 자료에 따르면 11월 2주 차(11.8~13) 방어(1㎏ 기준) 평균 경락 시세는 1만 9500원으로 전년 동기(20.11.9~14) 대비 40% 이상 가격이 올랐으며 주간 입하량(경매물량)은 37% 감소했다.
이마트는 지난 7월부터 강원도 고성과 경북 울진 일대를 돌며 방어 어가·축양장 사전 기획과 평시 한 달 판매 물량인 25t 대량 매입을 통해 가격 인상을 전년 동기간(2만 9800원) 대비 16% 수준으로 최소화할 수 있었다.
금·토·일 3일간 초특가 기획 상품과 인기 가공·생활용품이 1+1, 최대 50% 할인 판매되는 e날특가 행사도 진행된다. 대표 상품으로 이마트는 ‘후라이드 치킨(마리, 국내산)’을 5000원 미만 초특가로 기획했다.
금·토·일 3일간 키친델리의 후라이드 치킨(마리, 국내산)을 행사 카드 구매 시 정상가 1만 2980원에서 8000원 할인된 4980원에 판매되며 키친델리 인기 상품인 ‘패밀리 모둠 초밥세트(30입)’은 신세계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5000원 할인된 1만 9980원에 선보인다.
동물복지 계란 전 품목(풀무원 제외), 블랙앵거스 소고기 전 품목 또한 신세계포인트 회원 대상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며 CJ비비고 즉석국탕 전 품목, 상온 용기죽 전 품목, 오뚜기 냉동면 등 대표 가공 인기 상품 1+1 행사와 키친타월, 샴푸 등 생활용품 최대 50% 할인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담당 상무는 “3주간 진행되는 이마트 28주년 기념 고객 감사 행사 2주차를 맞아 겨울 제철 먹거리와 금토일 주말 특가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 남은 28주년 기념 행사에서도 풍성한 고객 혜택을 통해 집밥 물가 안정 기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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