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병준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29](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1/777477_796736_0605.jpg)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김병준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후보의 2박 3일 충청권 방문일정을 언론 보도를 통해 알게 됐다고 불만을 토로한 것과 관련해 “내가 보고 받기로는 이 대표에게 직접 이런 건 아닐지 모르지만 실무선에서는 협의가 있을 만큼 있었던 걸로 보고받았다”고 해명했다.
윤 후보를 수행한 김 위원장은 29일 세종시 밀마루 전망대를 나서면서 연이은 ‘이준석 패싱’ 논란에 대한 취재진들의 질문이 계속되자 “서로 예의를 지키고 해야 한다”며 불쾌감을 토로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일정은 언제부터 계획됐냐”는 기자의 질문에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장제원 의원이 챙기고 할 때부터 얘기가 있었던 것 같다”며 상당히 오래 전 계획된 일정임을 시사했다.
그는 “오늘같은 건은 상당한 실무접촉이, 어제도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거듭 ‘이준석 패싱’ 논란에 대해 일축했다.
한편 장 의원과 관련해서 “최근에 본적이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장 의원은) 경선 때 한 번 봤다. 그때 누구하고 같이 왔다. 차 한 잔 한 것 같다”며 “그 때 이후로 본 적이 없다”고 언급했다.
당시 장 의원으로부터 선대위에서 합류를 제안받았냐는 질문하자 “다른 이야기가 있어서 왔다. 정책적으로”라고 했다.
그러면서 “장 의원이 선대위에서 실질적으로 일정부분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한번 생각해보라. 그렇지 않을 거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앞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장 의원이 김 위원장을 선대위에 ‘원톱’으로 앉힌 장본인이라고 주장하며 “김병준은 허수아비다. 자기들이 충분히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해 그 자리에 앉힌 것”이라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