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본관 ⓒ천지일보 2019.8.29
한국은행 본관 ⓒ천지일보DB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오는 29일부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국내 현금자동입출금기(ATM)와 은행 지점의 위치, 운영 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한국은행은 전 금융기관의 ATM 정보를 제공하는 금융맵 ‘금융대동여지도’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한은은 금융위원회, 금융권과 ATM·지점 정보를 통합한 모바일 앱 서비스 개발을 추진해왔다.

이번 앱을 통해 이용자들은 은행뿐만 아니라 우체국, 상호저축은행, 새마을금고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과 증권사, 자동화기기 사업자 등 38개 기관이 보유한 전국 ATM, 지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지점이 제공하는 서비스(공모주 청약, 현금서비스 등)와 수수료, 폐쇄 예정 여부 및 대체 지점, 휠체어 공간 확보 여부 등을 볼 수 있으며, 특정 조건에 맞는 ATM이나 지점을 검색할 수도 있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금융결제원의 ‘어카운트인포 앱’ 또는 ‘모바일현금카드 앱’을 내려받으면 된다.

한은 관계자는 “그간 ATM·지점 정보가 통합 관리되지 않아 이용자의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금융맵 서비스 개시로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효율적인 ATM·지점 운영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은행권과 ATM 운영 공조 방안을 논의해 대체 인프라 활성화 등을 추진하고, 방문 예약과 같은 기능을 추가로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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