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의 파키스탄 굴푸르 수력(102MW). (제공: 한국남동발전) ⓒ천지일보 2021.11.18
한국남동발전의 파키스탄 굴푸르 수력(102MW). (제공: 한국남동발전) ⓒ천지일보 2021.11.18

탄소배출권 504만톤 확보

해외 ‘친환경 에너지’ 성과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은 파키스탄 굴푸르 수력사업(102MW)이 유엔기후변화협약의 청정개발체제(CDM) 프로젝트로 정식 등록됐다고 18일 밝혔다.

CDM은 기후변화협약 총회에서 채택된 교토의정서에 따라 개도국에 투자·지원해 달성한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유엔으로부터 인정받아 선진 산업국인 의무 감축국에 판매하도록 허용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에 남동발전은 굴푸르 수력사업을 통해 해외 탄소배출권을 연간 24만톤, 총 사업 기간인 21년 동안 504만톤을 확보하고 특수목적법인 배당수익 외 연간 약 45억원의 부가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지난 2016년 1월 유엔기후변화협약의 사업추진 사전의향서 등록을 시작으로 사업계획서 승인, 타당성평가 검증 등 국제 CDM 운영기구의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성사됐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도 본사와 현지 직원들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업으로 남동발전의 최초 해외수력사업 CDM 사업 등록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파키스탄에서 추진 중인 215MW급 아스리트-케담, 238MW급 칼람-아스리트, 216MW급 네팔 UT-1 등 후속 해외 수력발전 사업에서도 CDM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남동발전 관계자는 “이번 해외 배출권 확보를 시작으로 향후 연간 150만톤, 총 사업기간으로는 약 3145만톤에 이르는 추가적인 배출권을 확보함으로써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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