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8일 오전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제15시험지구 제20시험장)에서 시험장에 입실한 수험생이 1교시 시험을 앞두고 마지막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21.11.18](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1/774736_793308_5345.jpg)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국어영역은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능에 비해 다소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지난해 수능 국어영역의 난이도가 매우 높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평이한 시험은 아니었다는 평가도 나왔다.
18일 입시업체 등에 따르면 이번 수능에서 국어영역은 지난해에 비해 다소 쉽게 출제됐지만 지난해 국어영역이 매우 어렵게 나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평이한 수준은 아니었다.
이에 대해 진학사는 “EBS 교재와 연계된 변증법을 다룬 인문 지문을 제외하면 독서 지문의 길이가 짧고, 학생들이 두려워하는 과학기술 지문의 난이도도 높지 않았다”며 “문학에서도 절대적으로 어려운 문항 개수가 지난해보다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선택과목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간의 난이도는 큰 차이가 없어 선택에 따른 유불리 논란은 적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BS 교재 연계율에 대해선 “50% 이상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독서 영역에서 4개 지문 중 인문과 사회 지문이 연계돼 출제됐고, 문학에서도 4개 영역 중 현대시, 고전시가, 고전소설이 연계돼 출제됐다”고 했다.
㈜유웨이는 “연계 교재인 수능특강에서 윤흥길의 ‘완장’과 주제와 내용 흐름이 같은 특성이 있었다”며 “고전소설 박태보전은 수능특강에서 연계된 작품으로 쉽게 출제됐다”고 했다.
이어 “고전시가 두 작품 중 ‘탄궁가’는 수능완성에서 연계된 작품으로 세 문항 모두 답안의 근거를 이 작품에서 찾을 수 있어서 쉬운 편이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9월 모의평가 유형과 같이 길이가 짧게 출제된 기술 지문은 내용은 쉬우나 16번 문항이 지문에 제시된 이론을 이해해 낯선 소재에 적용해야 하기 때문에 다소 난이도가 높은 편이었다”고 평가했다.
선택과목 화법과 작문에 대해선 “9월 모의고사와 유사하게 출제돼 쉬운 편이었다”면서도 “선택과목 언어와 매체는 35번, 36번 문항이 중세 국어에서 지문이 출제돼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8일 오전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제15시험지구 제20시험장)에서 시험장에 입실한 수험생이 1교시 시험을 앞두고 마지막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21.11.18](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1/774736_793309_5345.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