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25명으로 집계된 10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10](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1/772248_790282_0041.jpg)
지역발생 2409명, 해외유입 16명 발생
누적확진 38만 5831명, 사망자 3012명
서울 973명, 경기 867명, 인천 159명
병원·학교·어린이집 등 집단 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10일 신규 확진자 수는 24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425명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38만 5831명(해외유입 1만 5302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710명 증가하면서 다시 2000명대를 나타냈다. 지난주 화요일(11월 3일 0시 기준)의 2667명보다는 242명 적은 수치다.
보통 주 초반에는 줄었다가 주 중반부터 급증세로 돌아서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완화가 이뤄진 데다 날씨가 쌀쌀한 탓에 환기 부족 등 실내에서 활동이 많이 있게 되면서 확산세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이에 급증하는 환자수를 대비해 하루 7000명에서 최대 1만명까지도 대응할 수 있도록 수도권에 행정명령을 내려 병상확보에 나섰다.
최근 1주일(4일~10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2482명→2344명→2248명→2224명→1760명→1715명→2425명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2171.1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2425명 중 2409명은 지역사회에서, 16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967명, 부산 73명, 대구 33명, 인천 159명, 광주 22명, 대전 23명, 울산 5명, 세종 4명, 경기 863명, 강원 23명, 충북 31명, 충남 57명, 전북 35명, 전남 7명, 경북 36명, 경남 60명, 제주 11명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25명으로 집계된 10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10](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1/772248_790283_0041.jpg)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강남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가 8명 늘어난 23명으로 집계됐다. 은평구 소재 요양병원에서는 총 5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58명이 확진됐다.
인천 동구 종교시설 관련 1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22명이 됐다. 연수구 소재 대안학교 관련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55명이다.
인천 연수구 소재 유치원 관련 1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19명이 됐다. 연수구 소재 중고차 매매단지 관련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었다.
충북 청주 청원구 소재 초등학교 관련 학생 1명, 가족 1명 등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상당구 소재 고등학교에서도 학생 1명이 추가 감염돼 두 학교의 누적 확진자는 각각 10명이 됐다.
충남 천안 서북구 두정동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지난달 28일 첫 확진자 발생 후 4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주에서는 광산구 소재 대기업 사업장 관련 지난 6일 이후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8명으로 늘었다.
전남 나주 식품공장 관련으로는 지난 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누적 확진자는 58명(외국인 직원 47명 포함)으로 늘었다.
울산 남부선교원에서는 지난달 30일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원생 14명, 가족 9명 등 누적 확진자는 23명을 기록했다.
부산진구 소재 초등학교에서 특별활동 수업을 진행한 강사 1명이 지난 7일 확진됐으며, 학생 1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확진 강사가 소속된 서구 예능센터에서도 수강생 4명, 종사자 3명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총 20명이 됐다.
이외에도 ▲서울 동대문구 소재 어르신돌봄시설 관련 5명(누적 27명) ▲서울 성북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4명(누적 34명) ▲인천 남동구 소재 요양병원 4명(누적 32명) ▲인천 부평구 소재 유치원 관련 3명(누적 29명) ▲인천 계양구 소재 유치원 관련 1명(누적 34명) ▲인천 서구 주야간보호센터 1명(누적 41명) ▲강화군 소재 요양복지센터 관련 5명(누적 24명) ▲천안시 동남구 지역아동센터(누적 26명)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 중학교(누적 8명) ▲부산 연제구 목욕장 3명(누적 40명) 등 전국 곳곳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 16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8명, 유럽 4명, 아메리카 4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3명, 지역사회에서 13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7명이며, 외국인은 9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973명, 경기 867명, 인천 159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1999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모든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14명 발생해 누적 3012명(치명률 0.78%)이다. 위·중증 환자는 460명이다. 직전 최다 기록인 지난 8월 25일의 434명보다도 26명 더 많은 수치다. 전날에도 위중증 환자수가 74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에는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4만 9007건이다. 이는 직전일 5만 2040건보다 3033건 적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4.94%(4만 9007건 중 2425명)를 기록했다.
